'마약 청정국'은 이제 옛말...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마약범죄
'마약 청정국'은 이제 옛말...대한민국을 위협하는 마약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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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관세청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에 참가한 마약 탐지견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2.8.11(사진=연합뉴스)
1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관세청 마약류 밀반입 예방 캠페인에 참가한 마약 탐지견들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2022.8.11(사진=연합뉴스)

최근 국내에서 성행하는 마약범죄로 인해 국민들이 불안에 떨고있다. '마약 청정국'이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된 것이다.

지난 6월 대한민국 래퍼 사츠키의 인터뷰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당시 사츠키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0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마약 중 하나인 펜타닐에 중독됐었다"고 밝혔다. 이어 "래퍼 중에서 유명할수록 펜타닐을 안 한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 2019년 당시 래퍼들 사이에서 마약은 하나의 문화로 인식됐다"고 알렸다. 래퍼들 사이에서만 유행하는것이 아니라 10대 사이에서 유행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인터뷰 내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22일과 23일 연이어 일반인들의 마약범죄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울산 중부경찰서에 의하면 캠핑장에서 소리를 지르며 이상 행동을 보인 30대 3명을 붙잡은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5시쯤 울산시 중구에 위치한 한 캠핑장에서 인사불성 상태로 난동을 부렸다. 캠핑장 관리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여 현장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밝혀진바에 의하면 이들은 "마약 종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인 LSD를 투약했다"고 진술한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화물로 위장한 마약류. 2022.8.18(사진=연합뉴스)
일반 화물로 위장한 마약류. 2022.8.18(사진=연합뉴스)

23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검거했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의하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12시쯤 서울 종로의 한 숙박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PC방을 찾아 난동을 부렸으며 "PC방에서 마약을 판매하고 있고 나도 마약을 투약했다"며 경찰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이 진행한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A씨는 언행을 횡설수설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약 청정국'으로 불리우던 대한민국에서 마약범죄가 일상이 된 것이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체 마약 사범은 85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4% 늘었다. 밀수 유통 사범은 32.8%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올 상반기 유통을 차단한 온라인 마약류 매매 정보가 1만 2812건에 달한것으로 전해졌다. 마약류 매매 정보에 대한 시정요구는 2021년 1만 7020건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2020년 8130건의 약 2배 이상 늘은것으로 확인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2.8.22(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2.8.22(사진=연합뉴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수사 개시 범위 중 하나인 '경제범죄'에 마약 및 조직범죄를 포함하는 내용의 시행령 입법을 예고하며 다음달 1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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