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북한인권 통일광장 기도회' 참석 후기 "수잔 숄티 만났다"
"'서울은 자유다', 우릴 구속하는 것들로부터 자유로운 서울 만들것"

김문수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는 지난달 30일 저녁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북한인권 통일광장 기도회' 참석해 연설한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이달 1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는 지난달 30일 저녁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북한인권 통일광장 기도회' 참석해 연설한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이달 1일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는 1일 "국회의원 세 번, 도지사 두 번, 이제 서울시장까지 출마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자유' 덕분"이라며 "저는 이 자유를 지킬 것이며 북한 주민도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저녁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북한인권 통일광장 기도회' 참석 후기를 전했다. 

"제가 북한에서 태어났다면 아마 10번 이상 총살을 당했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서울은 자유다'라는 자신의 선거 구호 취지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기도회에 대해 "지난 7년간 매주 월요일 서울역 광장에 모여 대한민국과 북한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한 뒤 "(기도회에서) 제 오래된 친구이자 북한인권 운동의 대모(代母) 수잔 숄티(북한자유연합 대표)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인권은 인간이라면 마땅히 누려야 하는 권리"라며 "서울로부터 불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선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없는, 자유 없는 생지옥이 벌어지고 있다"고 북한인권의 참상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제가 '서울은 자유다'라고 말한다.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부터 '철학적'이라는 반응까지 다양하다"며 "그러나 쉽다. 우리를 구속하는 모든 부정적인 것들로부터의 자유"라고 밝혔다.

이어 "일할 자유, 더 좋은 집에서 살아갈 자유, 미세먼지로부터의 자유, 행복할 자유, 맛있는 걸 먹을 자유, 교통지옥으로부터의 자유"를 거론한 뒤 "우리는 자유 없이 살아갈 수 없다. 자유로운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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