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양자 토론 실무협상이 30일 오전11시 재개된다. 전날인 29일 양측간 협상이 주제 선정을 두고서 접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

전날 협상에서 양측은 31일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 사이 양자토론을 하는 것으로 했지만, 자유토론과 선정주제토론 여부를 두고서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자유토론을, 더불어민주당은 경제·안보·도덕성 분야로 나눈 토론을 주장한 것.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과 박주민 의원은 29일 기자들에게 이같이 전했다.

여기서, 토론 주제를 한정했을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한 검증이 어렵다는 점이 문제라고 국민의힘은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입장은, 국정 전반에 대한 균일한 토론을 해야 한다는 것. 즉, 국민의힘 입장인 자유토론일 경우 토론 주제가 편향될 수 있다고 본 셈이다.

31일 양자토론이 무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이날 오후2시30분경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양자 토론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이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이같은 소식을 기자들에게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