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11 전당대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 '윤석열 前 검찰총장'의 거취를 염두에 둔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한 의견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즉, 하마평에 오르내린다는 점에서 그가 야권의 핵심 인물로 등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아킬레스건이나 마찬가지인 경제정책, 특히 부동산을 비롯한 지역 경제 현안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와 함께 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행보가 알려졌는데, 관건은 그의 이야기를 전한 인물인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다.

장 씨는 지난 2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윤 전 총장이 경제학자 모종린 교수와의 만남을 밝혔다. 장 씨는 이자리에 함께 있었는데, 그의 이야기는 이미 펜앤드마이크TV를 통해 예고된 바 있다.

지난달 19일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한 장씨는 천영식 대표이사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놓은 '5·18 메시지'는 독선적인 권력에 대한 국민들의 저항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장 씨는 천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윤 총장의 메시지가 가리키는 점은 바로 '현재'"라며 "작금의 문재인 정부는 조국 사태와 같은 내로남불 식(式) 인사로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다"라고 진단했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이 내놓은 '5·18 메시지'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겼다. 그는 "5.18은 41년 전에 끝난 것이 아니고 현재도 진행 중인 살아 있는 역사로, 어떤 형태의 독재와 전체주의든 이에 대한 강력한 거부와 저항을 명령하는 것"이라며 "독재와 전체주의에 대항하는 것이 바로 자유민주주의로, 역사의 교훈을 새겨 어떤 독재에도 분연히 맞서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 씨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윤 전 총장의 메시지에 대해 "'5·18'은 더불어민주당의 것이 아니다. 지금의 민주당은 180석이라는 거대 의석수를 내세운 거대 권력"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여당의 행보와 현재를 말한 윤 전 총장의 '5·18 메시지'는 '반(反)문재인(반문)적 의지가 담겨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씨는 지난 2일 윤 전 총장과 자리를 함께 하게 됐다. 그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장 씨에게 '마음이 통한다'라며 직접 연락을 취했다. 5월 말경 장 씨는 윤 전 총장과의 사석에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현재 장 씨는 매스컴을 통해 '윤 전 총장의 첫번째 참모'로 소개됐다.

한편,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의 이야기는 펜앤드마이크TV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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