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기념사 도중 조는 모습 딱! 걸린 김태년...한 네티즌 "'대깨문'들한테 호되게 당하겠네"
국민의힘 "서해에 수장된 46명의 꽃다운 우리 청년들에 대한 집권여당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장면"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들으며 졸고 있다. (사진 =KTV 방송화면 캡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들으며 졸고 있다. (사진 =KTV 방송화면 캡처)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6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를 들으며 '꾸벅꾸벅' 졸고 있는 장면이 TV 생중계 장면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집권 여당 대표의 한심한 수준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라고 비판했다.

김태년 직무대행은 이날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직무대행은 문 대통령이 기념사에서 "어제 있었던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국민 여러분의 우려가 크신 것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하는 순간 조는 모습을 들키고 말았다. 하필 김 직무대행이 졸고 있을 때 카메라가 돌아간 것이다.

네티즌들은 김 직무대행을 재치있게 비판했다. 한 네티즌은 "감히 문재인 대통령 각하께서 연설하시는데 졸아? 북한이었으면 곡사총감이다"라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김태년 이제 '대깨문'들한테 호되게 당하겠네"라고 했다.

국민의힘도 비판에 가세했다. 홍종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의 천안함 폭침으로 서해에 수장된 46명의 꽃다운 우리 청년들에 대한 집권여당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순국장병들의 희생에 아무런 감회가 없는 것을 넘어 공개적인 모욕 수준이다. (민주당의) 오만한 진심은 결국 김태년 대표의 졸음으로 발산됐다"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역시 연평도 포격도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폭침 등으로 대한민국 군인들을 살해한 범죄를 저지른 북한에 대한 비판 한 마디 하지 않았다. 대신 "(남·북·미)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북한을 끝까지 감쌌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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