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만의힘 박대출의원 밝혀

한동훈 검사장이 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른바 '검언유착' 오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 국정감사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한동훈 검사장 측에서 간접적으로 연락이 왔다"며 "(MBC와 KBS의) 검언유착, 오보사태와 피의사실 공표 의혹 등과 관련해 (한 검사장) 본인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국회에서 증언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 검사장 측은 KBS가 본인에게 연락 온 게 없고, 사실 관계 확인도 하지 않았는데, 7월18일 당일 문자 한통으로 검찰 출석했냐고 묻는 게 다였다"며 "그가 억울함을 밝히고 싶어한다. 국회가 참고인 출석을 강요한 것도 아니고 본인의 자청이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오는 23일 열리는 방송통신위원회, KBS, 방문진(방송문화진흥회) 종합감사 때 한 검사장을 참고인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는 여야간 정쟁도 아니고 두 공영방송의 오보와 관련해, KBS는 방심위 법정제재도 받은 보도건과 관련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원욱 국회 과방위원장은 "그건만이 아니고 넷플릭스, 네이버, 국내포털 등 (증인요구가) 여러 가지로 있기에 간사간 협의가 있을 것이다. 그때 같이 포함시켜 논의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동훈 검장은 다수 언론을 옽해 "주위에서 (참고인으로) 채택되면 나갈 것이냐고 묻는 분들께 국회에서 부르면 당연히 나가는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며 출석 의향을 밝혔다. 이어 "다만 제가 출석을 자청한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KBS는 지난 7월 이동재 전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 정황을 확인됐다고 보도했지만 하루만에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KBS의 '권언유착', '공작정치'라는 비판과 함께 KBS의 보도 배경과 그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됐다.

MBC는 KBS의 '검언유착 오보' 사과 다음날 '검언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저작권자 © 펜앤드마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