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 ‘별장 접대 의혹’ 악성 오보낸 한겨레가 공개 사과하자 고소 취하
윤석열 총장, ‘별장 접대 의혹’ 악성 오보낸 한겨레가 공개 사과하자 고소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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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0.05.26 17:54:16
  • 최종수정 2020.05.26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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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2일 “사실확인 불충분·내용 과장” 공개 사과...작년 10월 의혹보도 후 7개월만
한겨레 고소하며 법적대응 방침 밝혔던 윤석열, 한겨레 오보인정에 고소 취소
윤석열 검찰총장이 자신에 대해 악성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을 고소했지만, 한겨레신문이 공개 사과함에 따라 고소를 취소했다./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해 10월 자신에 대해 악성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을 고소했지만, 한겨레신문이 7개월여만에 해당 보도를 오보라 인정하고 공개 사과함에 따라 고소를 취소했다./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은 자신이 건설업자 윤중천씨에게 별장 접대를 받았다는 악성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이 공개 사과한 것과 관련, 26일 한겨레신문과 해당 취재 기자 등에 대한 고소를 취소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검찰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서부지검에 검찰총장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신문 기자 등에 대한 고소취소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한겨레신문은 1면과 2면에 걸쳐 “해당 기사가 사실 확인이 불충분하고 과장된 표현을 담은 보도라 판단했다”며 “정확하지 않은 보도를 한 점에 대해 독자와 윤 총장께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 기사를 게재했다.

한겨레신문은 지난해 10월 11일 ‘윤 총장이 과거 윤중천씨의 강원 원주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 진술을 검찰이 확보하고도 추가 조사 없이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는 당시 지면과 온라인, 주간지에 모두 실리며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윤 총장은 같은 달 해당 보도를 한 기자와 한겨레신문 등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형사 고소했다. 이후 17일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범(凡)여권 의원들로부터 고소 취하를 요구받자 “개인 차원이 아닌 검찰이라는 기관에 대한 문제”라며 “한겨레로부터 1면 공식 사과를 받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니면 말고 식으로 검찰총장에 대해서 이런 식으로 보도해놓고 고소를 취소하라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안덕관 기자 adk2@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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