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자유통일당, '원내정당' 가능성 높아졌다...이번 총선서 '득표율 3%' 넘어설지 큰 관심
기독자유통일당, '원내정당' 가능성 높아졌다...이번 총선서 '득표율 3%' 넘어설지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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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20.04.09 13:42:00
  • 최종수정 2020.04.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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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회의원 없는데도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4%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승
기독교 신자들 외에도 민주당과 통합당에 실망한 우파 성향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아져
총선에서 정당득표율 3%만 넘으면 최소한 2명 이상의 국회의원 배출
비기독교 우파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에는 '김문수 효과'가 결정적 영향
지역구는 통합당-비례는 기독자유통일당 지지 움직임 확산
비례대표 1번 이애란-2번 김승규-3번 주옥순
김문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기독자유통일당 관계자들이 2일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김문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기독자유통일당 관계자들이 2일 광화문 광장에서 출정식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현역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는 기독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 지지율이 2.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국회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4.15 총선부터 연동형비례대표제가 도입됨에 따라, 정당득표율 3%를 넘는 모든 정당은 득표율에 따라 비례대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

김문수 기독자유통일당 선거대책위원장(전 경기도 지사)은 8일 펜앤드마이크 초대석에 출연해 "기독자유통일당의 국회진출을 자신한다"며 "최근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지지율 추이가 가파른 상승세"라고 강조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 기독교정당의 지지율을 합하면 3%가 넘는다"며 "이번 총선에서 3% 이상을 자신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급진좌파 성향의 민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공천 과정에서 좌향좌가 두드러진 미래통합당에 실망한 상당수 우파 성향 국민 사이에서는 본인이 기독교 신자가 아니라도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선거는 어쩔 수 없이 통합당 후보를 찍더라도 정당투표는 통합당이 아닌 기독자유통일당을 지지하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비기독교 우파 유권자 사이에서 기독자유통일당이 인기를 끄는 결정적 원동력은 '김문수 효과'로 분석된다.

다섯번째 도전...2016년, 기독자유민주당 2.64%-기독민주당 0.54%

기독교 정당의 국회진출은 이번이 다섯번째다.

교계 원로들이 지지했던 2004년 17대 한국기독당은 1.08%(22만8,837표)에 기록했다. 이후 전광훈 목사가 이끈 2008년 기독사랑실천당이 18대 총선에서 2.59%(44만3,775표)를 얻어 약진했다. 하지만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기독자유민주당 1.20%(257,164표), 한국기독당 0.25%(54,320표)를 얻는 데 그쳤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는 의석 배출 가능성이 가장 컸다. 당시 기독자유민주당은 현역 이윤석 국회의원을 영입하면서 정당투표 순번을 상위로 끌어올렸고, 연합기관과 교단 지도자들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에 힘입어 출구조사에서 2개 의석수까지 예상됐지만, 최종 개표결과에서는 2.64%(62만6853표) 득표로 좌절됐다. 당시 ‘기독민주당’이 0.54%(12만9978표)를 얻으면서, 기독교 정당 지지표가 분산됐다는 분석이 있다.

천만 신앙 공동체만이 공산당에 맞설 수 있다...0.6%만 더 얻으면 보수 의석 2개 확보

김문수 선대위원장은 기독자유통일당의 강점으로 "교회라는 신앙 공동체이자대중조직이 기반을 이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국에서 예배를 보고 성경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천만 명에 달한다"며 "이 세력만이 북한의 김정은 공산당과 문재인 주사파에 맞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독자유통일당은 이런 기반 위에 서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공산당이 나서서 정당법상 우리를 무너뜨린다고 하더라도 교회를 기반으로 다시 살아 날 수 있다"고 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기독자유통일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하며 "현재 기독자유통일당의 지지율을 2.4%로 가정할 때, 여기서 그치면 보수 의석을 확보할 수 없다. 하지만 3%가 되면 2석을 더 확보할 수 있다. 미래한국당이 0.6% 더 받는다고 2석이 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의 비례대표 명단 1번엔, 탈북민 최초 박사인 이애란 사단법인 자유통일문화원장이 배치됐다. 2번엔 제58대 법무부장관과 제27대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김승규 변호사가, 3번엔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배치됐다. 4번엔 안산시의회 의장을 지낸 김석훈 S.H.D 주식회사 대표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5번엔 송혜정 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 대표가 배치됐다.

기독자유통일당은 남은 총선 기간 동안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는 11일에는 '기독자유통일당 500만 득표를 위한 12시간 유튜브 생방송'(오전10시~오후10시)을 진행한다.  

김민찬 기자 mkim@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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