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망자만 192명...전날엔 재확진 판정 사례도 확인돼
전세계로는 134만명 넘게 감염 확인...118일 만에 214개국 감염

경북대병원 의료진이 지난 2월19일 우한폐렴 의심 환자를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경북대병원 의료진이 지난 2월19일 우한폐렴 의심 환자를 옮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국발 우한폐렴의 국내 확산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우한폐렴 국내 확진자가 전날(6일) 0시보다 47명 증가해 총 1만331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중순 들어 100여명 대를 유지하다가 이틀 연속 50명 아래를 기록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신규 확진자 47명 중 수도권에선 14명, 대구에선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회 등에서의 집단감염과 해외 귀국 인원 중 감염 사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우한폐렴으로 사망한 국내 환자는 총 192명이 됐다. 이 중 대구 사망자는 130명이다. 일반적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치사율이 높아지지만, 최근에는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 중에서도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날 확인된 우한폐렴 재확진 판정 사례도 51건에 달한 것으로 보고됐는데, 방역당국은 재확진 판정 사례가 ‘재감염’ 사례가 아닌 ‘재활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우한폐렴 통계 상황판을 제공하고 있는 ‘코로나보드(CoronaBoard)’의 이날 오전 10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전세계 우한폐렴 확진자는 134만6412명에 달한다. 사망자는 7만4694명이다. 지난해 12월12일 중국에서 보고된 뒤 118일 만에 214개국이 감염된 상황이다. 국내 창궐은 지난 1월20일 중국인인 국내 1번 확진자 확인 이후 78일 만이다.

김종형 기자 kjh@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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