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국민일보 여론조사...서울-수도권 격전지에서 미래통합당 여성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
4·15 총선 서울, 수도권 최대 격전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서울 동작을, 경기 고양정 여론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여성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국민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C&I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서울 동작을에선 나경원 통합당 후보가 44.1%로 이수진 민주당 후보 40.9%를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4.2%)
나경원 후보는 그간 몇몇 여론조사에서 이수진 후보에 10% 포인트 이상 밀렸으나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4선 현역 의원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문제가 화두인 경기 고양정은 김현아 통합당 후보가 46.4%로 이용우 민주당 후보 42.2%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4.7%)
지난 3월 28~29일 YTN·리얼미터 조사에선 이용후 후보(46.8%)와 김현아 후보(37.9%) 간 차이는 8.9% 포인트였다. 서울 동작을과 마찬가지로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통합당 후보가 다소 앞서가는 양상으로 조사된 것이다.
김 후보는 일산 신도시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창릉 3기 신도시 철회를 제1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이 후보는 여당 후보로서 창릉 3기 신도시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대신, 창릉 신도시 건설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7~8년 사이에 기업을 유치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주장을 내놓은 상황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