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현 자유한국당 대구 수성구갑 당협위원장)는 경찰의 태극기 집회 ‘엄정수사 방침 발표’와 관련해 ‘편파적인 수사’로 흐르는 것은 아닌지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김 전 지사는 3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린 50대 여성이 체포됐다는 소식과 관련해 “‘반(反)태극기 친(親)촛불’ 편파 경찰이 되지 않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문수 전 지사(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전 지사(사진=연합뉴스)

그는 최근 벌어진 연속적인 사건들을 나열하며, 문재인 정권 들어 경찰이 보인 편파적인 행태와 문재인 정권의 ‘반미ㆍ종북’적인 행보를 지적했다.

김 전 지사는 “경찰이 수사한 태극기집회는 후원자 2만여 명의 계좌 조회까지 실시돼 ‘과잉수사’ 논란을 빚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김 전 지사는 이와 관련해 “우리 경찰이 "태극기를 탄압하는 촛불혁명세력의 몽둥이"로 타락하지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여정과 김영철을 얼마나 철통 같이 모셨는지를 우리는 똑똑히 보았다”, “경찰이 인공기와 김정은 사진은 철저히 보호하면서, 트럼프 참수대회는 며칠동안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전 세계 언론이 지켜보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미 종북 문재인정부의 본색을 똑똑히 깨닫게 하는 “평양올림픽”과 "3·1절 태극기집회 탄압소동"이다”라고 현 정부의 행태를 지적하며 글을 맺었다.

이세영 기자 lsy215@pennmike.com
 

이하 페이스북 전문

경찰이 3·1절 태극기 집회에 대해 엄정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메라 채증 자료와 주변 방범 카메라 영상 등을 분석해 모든 불법행위를 수사하겠다"고 합니다.
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렸다며, 50대 여성 1명을 체포했다는 소식을 들으며, 저는 3·1절에 태극기 들고 만세 불렀다고, 유관순누나를 체포했던 일제 경찰이 왜 떠오를까요?
촛불집회 고발 건은 1년여 동안 네 차례 담당 검사가 교체되다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수사한 태극기집회는 후원자 2만여 명의 계좌 조회까지 실시돼 ‘과잉수사’ 논란을 빚었습니다.
우리 경찰이 "태극기를 탄압하는 촛불혁명세력의 몽둥이”로 타락하지 않기 바랍니다.
“반 태극기 친 촛불” 편파 경찰이 되지 않기 바랍니다.
경찰이 김여정과 김영철을 얼마나 철통 같이 모셨는지를 우리는 똑똑히 보았습니다.
경찰이 인공기와 김정은 사진은 철저히 보호하면서, 트럼프 참수대회는 며칠동안 수수방관하는 모습을 전세계 언론이 지켜 보았습니다.
반미 종북 문재인정부의 본색을 똑똑히 깨닫게 하는 “평양올림픽”과 "3·1절 태극기집회 탄압소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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