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영노조 "양승동, 뚜렷한 업무성과 없고 사내 정치에만 골몰"
"본격적인 노영(勞營)방송 시대가 될 것"

KBS 공영노동조합(위원장 성창경)은 KBS 이사회가 KBS 사장 후보자로 양승동 PD(57)를 선임함과 관련해 27일  "KBS 파괴가 본격화 되는가"라는 비판의 성명을 냈다.

KBS 공영노조는 "고대영 사장을 불법으로 강제 해임시키고 다음 사장 후보로 선임한 사람은 역시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 출신 양승동 PD였다"며 "이사회가 시민자문단이니, 정책발표니 하면서 온갖 쇼를 연출하고, 언론노조가 이사회를 겁박하는 성명서를 낸 것도 모두 양승동 후보를 뽑기 위한 술수였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양승동을 '언론노조 KBS본부의 전신인 ‘사원행동’ 공동대표', '과거 정연주 사장이 해임될 때 극력 반대하며 불법시위를 주도하다가 정직 처분을 받은 자'라며 "뚜렷한 업무성과는 없고 사내 정치에만 골몰했던 것이 그의 경력의 거의 전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검증되지 않은 좌편향된 인물을 KBS의 수장 후보로 내세운 것은 조직을 좌파들의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 멍석을 깐 것과 다름없다"며 "누가 뭐래도 언론노조가 그의 뒤에서 수렴청정할 가능성이 크고, 결국 노조집행부가 회사 임원진으로 옮겨 앉는, 본격적인 노영(勞營)방송 시대가 될 것"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양승동 체제가 앞으로 KBS를 얼마나 망가뜨리고 또 어떻게 정권에 방송을 헌납할지를 충분히 짐작하기 때문에 심히 우려한다"며 "문재인 정권이 KBS를 그 선전매체로 이용하려 들 것임이 무엇보다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이하 전문-

(KBS 공영노동조합 성명서) KBS 파괴가 본격화 되는가

역시 양승동이었다. 고대영 사장을 불법으로 강제 해임시키고 다음 사장 후보로 선임한 사람은 역시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 출신 양승동 PD였다.

이사회가 시민자문단이니, 정책발표니 하면서 온갖 쇼를 연출하고, 언론노조가 이사회를 겁박하는 성명서를 낸 것도 모두 양승동 후보를 뽑기 위한 술수였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다.

양승동 그가 누구인가. 언론노조 KBS본부의 전신인 ‘사원행동’ 공동대표였다. 과거 정연주 사장이 해임될 때 극력 반대하며 불법시위를 주도하다가 정직 처분을 받은 자가 아닌가. 뚜렷한 업무성과는 없고 사내 정치에만 골몰했던 것이 그의 경력의 거의 전부이다.

이런 검증되지 않은 좌편향된 인물을 KBS의 수장 후보로 내세운 것은 조직을 좌파들의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 멍석을 깐 것과 다름없다. 누가 뭐래도 언론노조가 그의 뒤에서 수렴청정할 가능성이 크고, 결국 노조집행부가 회사 임원진으로 옮겨 앉는, 본격적인 노영(勞營)방송 시대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우리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민주당의 언론장악 문건대로 문재인 정권의 방송장악에 앞장서온 것을 목격해 왔다. 그리고 그들의 한풀이식 보복 경영이 무엇인지는 이웃 방송사를 통해 똑똑히 알고 있다.

그래서 양승동체제가 앞으로 KBS를 얼마나 망가뜨리고 또 어떻게 정권에 방송을 헌납할지를 충분히 짐작하기 때문에 심히 우려한다.

특히 문재인 정권이 국체(國體)를 바꿔 자유대한민국을 사회주의 국가로 만든다는 우려가 높은 지금, KBS를 그 선전매체로 이용하려 들 것임이 무엇보다 걱정스럽다.

이미 보도본부 일부 기자들은 기존 간부들의 지시를 거부하고, 자신들이 만든 조직으로 이른바 ‘적폐청산 취재팀’을 만들어 가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KBS가 언론노조의 해방구가 되고, 문재인 정권의 하수기관이 되는 것에 맞서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다.

사내 모든 양심세력, 국민들과 함께 치열한 싸움을 할 것임을 천명한다.

 2018년 2월 27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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