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미투,文정부 진보적 지지자 분열공작" 궤변
김어준 "미투,文정부 진보적 지지자 분열공작" 궤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폭력 피해자 모독까지 하며 文정권 비호한 김어준
민주당 금태섭 의원 "이런 사람이 어떻게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지 이해 안돼"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친여(親與) 좌파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의 방송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미투’ 운동이 앞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진보 지지층을 겨냥한 공작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내용의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씨는 지난 24일 팟캐스트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이거(미투 운동)는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사안을 바라봐야 보이는 뉴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최근에 미투운동하고 그 다음에 권력 혹은 위계에 의한 성범죄 뉴스들 엄청나게 많잖아요. 이걸 보면 ‘아, 미투운동을 지지해야 되겠다. 그리고 이런 범죄를 엄단해야되겠다’ 이게 일반적인, 정상적인 사고방식이죠. 그런데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이걸 보면 어떻게 보이냐. 첫째. 어, 섹스. 좋은 소재. 주목도 높아. 둘째. 진보적 가치죠. 오케이. 그러면 피해자들을 좀 준비시켜서 진보매체를 통해서 등장시켜야 되겠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다. 이렇게 사고가 돌아가는 겁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금 나와 있는 뉴스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예언”이라며 “예언합니다, 누군가들이 나타날 것이고, 그 타겟은 어디냐. 결국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진보적인 지지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제 흐름을 보거든요 항상. 댓글공작의 흐름을 보면 다음엔 뭘 할지가 보여요. 걔들이 밑밥을 깔기 시작하기 때문에, 흐름이 그리로 가고 있다. 준비하고 있어요. 그 관점으로 보면, 올림픽 끝나면 틀림없이 그 방향으로 가는 사람, 혹은 기사들이 몰려나올 타이밍이다. 예언 한번 해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어준 씨는 현재 SBS 시사프로그램 ‘블랙하우스’, TBS교통방송 FM 일일 아침프로그램 ‘뉴스공장’을 진행하고 있으며, 1998년 비속어와 은어를 쓰는 인터넷 언론 '딴지일보'를 만들었다.  '딴지일보'는 '남녀불꽃노동당(남로당)'이라는 성인사이트를 만들어 '일본성인비디오 강좌'를 연재하는가 하면 자위기구 등 성인용품을 팔아 성(性) 인식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25일 논평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를 ‘공작원’으로 모독한 김어준'이라고 비판했다. 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의 발언,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어떻게 이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어준씨는 자신의 발언에 논란이 일자 26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미투를 공작에 이용하는 자들이 있다고 말한 것이지 미투(자체)를 공작이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주변에 꿀리는 사람 있는가? 미리 선수쳐서 입다물어인가?"라며 김씨 발언의 저의에 의아심을 나타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조준경 기자 calebcao@pennmik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8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