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다음 달 2일 신년 토론까지만 진행하고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겠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겸 앵커가 자사 간판 뉴스 '뉴스룸' 주중 앵커 자리에서 6년 4개월 만에 내려온다. 

JTBC는 23일 오후 사내 회의에서 "메인뉴스를 6년 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 앵커가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이날 "다음 달 2일 신년 토론까지만 진행하고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지난 2013년 9월16일부터 6년 4개월 동안 메인뉴스를 진행해왔다.

손 사장의 빈 자리는 다음 달 6일부터 서복현 기자가 채우면서 안나경 아나운서와 투톱 체제로 '뉴스룸'을 진행한다.

'뉴스룸' 주말 앵커는 한민용 기자가 단독으로 진행하며, 주말앵커 김필규 기자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받아 준비 근무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JTBC는 '뉴스룸'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개편도 준비해오면서 기존 뉴스와 다른 흐름과 내용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손 사장이 마지막으로 진행을 맡는 '신년 특집 대토론'에는 언론개혁과 정치개혁을 주제로 유시민, 진중권, 정준희, 전원책, 박형준 등이 참여한다.

한편 1984년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한 손석희 대표이사는 ‘뉴스데스크’ 앵커와 ‘100분 토론’ 진행자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06년 MBC를 퇴사,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다. 2013년 5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JTBC 보도 담당 사장을 지냈고, 201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JTBC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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