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일 칼럼] '자유 레지스탕스 투사들' 중심으로 '대한민국 때려부수기 세력'과 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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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10.21 10:56:11
  • 최종수정 2019.10.2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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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쟁에서 자유민주 국민이 지면 1948년에 세운 대한민국은 지도에서 지워진다
조국 사퇴 이후 자유 진영의 투쟁은 새로운 章을 향해 더 전진하고 전투적으로 보강돼야
새로운 단계의 투쟁은 좌익 정권의 독재화 기도를 저지하는 투쟁이어야
이번 싸움은 극좌 전체주의 혁명을 눈앞에 둔 마지막 생사기로의 싸움
모든 투쟁역량 집결해 극좌 전체주의 체제변혁 기도를 여지없이 분쇄-격멸할 수 있기를
류근일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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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토요일의 광화문 광장과 거기서 청와대로 가는 길은 엄청난 국민/시민 레지스탕스(저항군)의 물결로 일렁였다. 조국이 사퇴했다 해서 국민저항이 끝나는 게 아니다. 조국 사태는 이 시대의 거대한 한판 승부의 아주 작은 파편에 불과하다. 좌익을 지지하는 약 30여%를 제외한 대한민국의 절대다수 성실한 국민은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자신들이 무엇에 저항해 싸워야 하는지를 깨닫기 시작했다.

저항의 대상은 말끝마다 ‘촛불 혁명’을 자신들의 정당성의 근거로 내세운다. 그것으로 혁명을 합법화시킨 것이다. 그렇다면 그와 똑같은 논리로 ‘촛불’ 대신 태극기를 든 저항도 당연히 합법화될 수밖에 없다. 왜 자기들은 ‘촛불 혁명’을 해도 좋고 대한민국 진영은 ‘국민 저항’을 해선 안 되는가?

저들의 체제변혁 기도는 1930년대 스페인 인민전선과 1970년대 칠레 아옌데 좌익 세력의 ‘선거를 통한 집권’ 및 그 정권에 의한 사회주의 체제변혁 기도와 유사하다. 스페인과 칠레의 사회주의 체제변혁은 둘 다 군부에 의해 저지되었다. 반면에 오늘의 한국 좌익의 체제변혁 기도는 자유민주주의 국민/시민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으로 저지되어야 한다.

이 저지 투쟁에서 자유민주 국민이 지면 1948년에 세운 대한민국은 지도에서 지워진다. 저들, 국민저항의 대상이 지금 하고 있는 짓은 결국 대한민국을 해체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들이 저질러 온 대북 군사-안보 장치 철폐, 한-미 동맹 파괴, 한-일 관계 파괴, 시장경제와 자유기업 파괴, 교육장악에 의한 청소년 의식화, 언론장악에 의한 선동선전, 공수처 신설에 의한 공포정치 실시 기도, 김정은 정권에 대한 비굴한 영합, 역사 왜곡에 의한 대한민국 정통성 부인 등은 모두가 다 ‘대한민국 때려 부수기’의 일환들이다.

이 점에서, 조국 사퇴 이후의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투쟁은 멈추는 게 아니라 새로운 장(章)을 향해 더 전진하고 치열해지고 전투적으로 보강돼야 한다. 구체적으로 이 새로운 단계의 투쟁은 좌익 정권의 독재화 기도를 저지하는 투쟁이어야 한다. 지금까지 한국 좌익의 투쟁은 여러 단계를 통해 꾸준히 심화돼 왔다.

제1단계는, ‘민주화’를 내세워 반(反)권위주의 투쟁에 편승하는 것이다.

2단계는 민주화된 시대에서 ‘진보’와 ‘개혁’을 가장해 야당 투쟁을 하고, 교육계-종교계-문화계-법조계-학계-언론계-노동계 등 시민사회와 공공부문의 모든 영역에서 확고한 헤게모니를 확보하는 것이다.

3단계는 그 진지전에서 나아가 선거를 통해 집권세력이 되는 것이다.

4단계는 사회주의 체제변혁을 추진하기 위해 우선 독재 체제로 넘어가는 것이다. 그것으로 정치적-계급적-이념적 적(敵)을 물리적으로 숙청하는 공포장치를 하려는 것이다.

지금 저들의 혁명은 그 4단계에 와있다. 공수처 신설과 연동형 비례대표제란 바로 저들의 영구독재 기획의 일부다. 앞으로 있을 5단계는 사회주의 체제를 완전히 도입하는 완결 단계다.

전체주의 변혁 세력이 이 단계에 이르기까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은 너무나 안일하게 살아왔다. 그러나 4단계에 이른 오늘의 시점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진영은 이제 막 아슬아슬하게 각성하기 시작했다. 문재인의 지지도가 30%대로 추락했다. 그러나 좌익은 40년 동안 내공을 쌓아 은 투쟁의 베테랑, 기만술의 베테랑이다. 결코 쉽게 물러설 세력이 아니다. 이래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도 보다 강력한 대항력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된다. 어떻게 거듭날 것인가?

자유한국당 혼자만으론 이 거대한 투쟁을 감당할 능력도 안 되고 정신상태도 안 돼 있다. 그들은 치열하게 싸워본 적도 없고 고생을 해본 적도 없는 출세주의자로 평생을 살아왔다. 그들은 극좌 이념집단 앞에서 여전히 “우리는 우파가 아니라 중도파다”라며 안철수, 유승민과 손을 잡는 것이 보수통합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다. 말리지 않는다. 한 번 해보기 바란다. 그렇게 끌려가다가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의 정체성은 죽도 밥도 안 될 것이다.

이점을 상기할 때,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의 주력군은 자유한국당이라는 협소한 틀을 뛰어넘어 더 크고 큰 틀, 즉 2019년 10월의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운 정통 대한민국 국민 레지스탕스 대열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이 틀을 대표하는 개신교 영적 투쟁 세력과 시민사회 자유 제(諸) 단체들의 결합, 십자가와 태극기의 연대, 이것이 오늘 시점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의 본진(本陣)으로 우뚝 섰다. 자유한국당은 그 본진의 정치적 하위체계의 일부일 수밖에 없다.

자유한국당을 한 소속부대로 포괄하는 큰 틀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의 본진은 가까운 시일 내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포함하는 대헌장을 도출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1) 오늘의 투쟁은 자유한국당 차원을 넘어서는 더 큰 비폭력 국민 불복종 운동을 기본으로 한다.

(2) 투쟁 목표는 문재인 청와대로 대표되는 이른바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변혁’ 세력과 그들의 체제변혁 계획의 총체적 제거에 둔다.

(3) 2020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의 본진은 자유 우파 정계의 전면적인 공천 물갈이가 가능하도록 강제해야 한다. 새 얼굴들은 ‘웰빙 보수’를 대체할 ‘전투적 자유 레지스탕스 투사’라야 한다.

(4)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의 기본노선은 1948년에 세운 대한민국 건국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 그 어떤 정체불명의 ‘중간파 노선’은 배척돼야 한다. 이 대동(大同)의 테두리 안에서 자유 우파 개인들과 집단들은 각자의 소이(小異)를 존중받아야 한다.

이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의 싸움은 극좌 전체주의 혁명을 눈앞에 둔 마지막 생사기로의 싸움이다. 지난 10월 3일의 국민 총궐기, 9일의 재궐기, 그리고 25일에 있을 3차 궐기를 통해 ‘십자가+태극기’ 세력의 투쟁은 확고부동한 리더십을 확립했다. 이 깃발 아래로 모든 투쟁역량이 집결해 극좌 전체주의 체제변혁 기도를 여지없이 분쇄-격멸할 수 있기를 염원한다.

류근일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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