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무능하고, 무책임해...상상에서 깨어나야"
"日의 경제 보복 강도가 최고 수준...이 심각한 문제에 정부는 아무런 해결책이 없어"
"대한민국 대통령이 보이지 않아...文대통령은 답이 없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문제 해결해야...지금은 오직 그 길밖에 없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현실 인식은 없고 오직 평화이벤트를 위한 상상 속에만 머물러 있는 문재인 정권, 너무 무능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상에서 깨어나라"며 이 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한일관계가 최악을 치닫고 있다. 일본의 경제 보복 강도가 최고 수준"이라며 "큰일이다. 그런데 대한민국 정부는 아무런 대응을 못하고 있기에 더욱 큰일이다. 갈등 상황을 풀어갈 최소한의 외교 채널도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문제다. 이 심각한 문제에 이 정부는 아무런 해결책이 없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답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황 대표는 "우리 정부는 이 사태를 예상 못했나? 일본은 지난해 10월부터 보복조치를 예고했다. 8개월이나 지났다"며 "그동안 우리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했나? 이 정부의 안일한 인식이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의 무능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외교부 장관은 얼마전 '일본의 보복조치에 우리 정부는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라고 큰소리를 쳤다"며 "그런데 이제 일본의 보복이 현실이 되니, 상황을 보며 후속대책을 연구하겠다고 한다. 이게 대한민국 외교를 책임지는 장관이 할 소리인가?"라고 반문했다.

황 대표는 "이 정부는 현실을 외면했다. 현실 인식은 없고 오직 평화이벤트를 위한 상상 속에만 머물러 있는 문재인 정권, 너무 무능하다. 너무 무책임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대통령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한일관계가 파국으로 가고 있다"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은 오직 그 길밖에 없다"고 충고했다.

황 대표는 마지막으로 "외교참사다. 경제참사다. 상상에서 깨어나야 한다. 저희 자유한국당, 해결책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심민현 기자 smh41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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