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정부는 北보증인, 김연철 통일장관 후보자는 北통일전선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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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초승인 2019.03.15 11:09:16
  • 최종수정 2019.03.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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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체제 출범 이후 자유한국당이 연일 날선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14일 문재인 정부를 ‘북한 보증인’, 김영철 통일부장관 후보자를 ‘북한 통일전선부장’이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제 핵무장을 검토할 때’라는 주제의 토론회 서면 축사를 통해 ‘자체 핵무장’ 논의 검토 필요성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는 그동안 북한의 비핵화 주장을 맹신하면서 우리 국민은 물론 미국과 국제사회에 대해 ‘북한 보증인’ 노릇을 해왔다”고 말했다. 북핵문제에 관해 국내외에서 북한측 입장을 대변하며 미국의 반대에도 남북경협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를 ‘북한 보증인’이라고 꼬집은 것이다.

이만희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김영철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친북도 종북도 울고 갈 만큼 북한에 치우쳐 있는 인사로 북한 통일전선부장을 임명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김 후보자는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면 나라가 망하고,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은 우발적이라며 여야 구분 없이 막말로 일관해왔다”며 “김 후보자가 유일하게 공격하지 않은 인사는 ‘젊은 지도자가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고 한 김정은뿐”이라며 김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를 주장했다.

한국당의 이날 발언은 지난 1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의 여파를 증폭시켜 나가려는 의도로 읽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가원수 및 국민에 대한 모독’ ‘극우정치’ ‘혐오정치’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반박할만한 뾰족한 사실도 없는 상황이다.

한국당은 최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이 32.3%(더불어민주당 37.2%)로 나타나는 등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의 국정 지지율도 ‘잘못 한다’는 부정 응답이 ‘잘한다’는 긍정 응답보다 많은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고 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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