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공재 감독 "한겨레 문화학교로 오염된 문화계 우리가 정화한다"

최근 자유주의 우파 성향의 영상 콘텐츠 제작자들이 양질의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면서 자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국민 사이에 눈길을 끌고 있다.

최공재 감독, 이용남 청주대 영화학과 교수, 이우성 감독 등이 만든 주식회사 '작당들'은 두 편의 영상 콘텐츠를 세상에 선보였다.

영상 제작 전문회사인 '작당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가담한 인물들을 조명한 '부역자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지난해 4월 유튜브에 최초 공개했다.

'작당들'의 최공재 감독은 "각종 오프라인 시사회를 통해 '부역자들'은 현재 300만 명 이상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같은 해 11월 사드 반대를 공론화하려는 일부 세력들의 조직적 행동을 공개한 '성주, 붉은달'이라는 다큐멘터리 역시 유튜브에서 4만회 이상 조회수를 올렸다.

두 작품으로 자유 우파 진영에서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는 '작당들'은 최근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파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싶은 사람들이 관련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강의를 열었다.

지난 22일 첫 번째 강의를 시작한 '자유영상아카데미'는 오는 31일까지 하루 3시간씩 8회 커리큘럼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토리텔링, 연출, 촬영, 조명, 편집, 특수효과 등 영상 제작에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전문적인 기술까지 자유영상아카데미를 통해 배울 수 있다.

'작당들'을 이끄는 최 감독은 "과거 한겨레신문이 문화학교를 통해 방송 작가와 영화 시나리오 작가를 양성했고 이들이 지금 방송과 영화에 진출해 활동하면서 문화계에서 자유진영의 세계관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자유주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려고 나서는 젊은이들이 제대로돈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이 현재는 없기에 우리가 나섰다"고 말했다.

'성주, 붉은달'을 연출한 이우성 감독은 "성주에서 다큐멘터리 작품을 취재하면서 사드 배치에 대한 반대 여론을 만들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세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며 "자유진영의 영상 제작자들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번 자유영상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 uniflow8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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