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일주일에 80시간, 최대 100시간 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테크놀로지의 짜릿하고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데 함께하자. 일이 중요하게 진행되는 곳을 원한다면 스페이스X, 테슬라, 보링컴퍼니, 뉴럴링크가 그곳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쉽게 일할 수 있는 곳이 많지만, 누구도 1주일에 40시간 일해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전했다. 

지하 터널 기반의 교통 시스템 기업 보링컴퍼니와 바이오 인공지능(AI) 기업 뉴럴링크는 머스크가 운영 중인 기업들이다.

이에 다른 트위터 사용자가 “세상을 바꾸려면 1주일에 몇 시간을 일해야 하냐”는 글을 올리자 머스크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80시간이면 지속 가능하고, 최대 100시간”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1주일에) 80시간이 넘어가면 고통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글은 지난 25일 미국 다큐멘터리 뉴스 ‘악시오스 온 HBO’와의 인터뷰 직후 올라왔다.

인터뷰에서 그는 “연초 테슬라가 모델3 대량생산에 미친 듯이 돈을 쏟아붓다 보니 수 주 안에 망할 위기에 몰렸었다”며 “해결하기 매우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자신이 일을 얼마나 많이 하고 있는지 강조하면서 주 7일을 22시간씩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에도 IT 전문매체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도 “CEO인 나뿐 아니라 테슬라의 모든 직원은 모델3의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주당 평균 100시간씩 일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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