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기지 운영됐다면 靑이 폐쇄 협상 벌였어야"
"청와대, 미신고 미사일 기지 알면서도 GP 철수한 것은 국민 기만극"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 겸 주필.
정규재 펜앤드마이크(PenN) 대표 겸 주필.

북한의 미신고 단거리 미사일 기지를 최소 13곳 이상 가동되고 있다는 미 워싱턴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발표에 대해 청와대가 북한을 대변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자 펜앤드마이크 대표 겸 주필은 "국민 기만극"이라고 비판했다.

정규재 대표는 13일 개인 페이스북에 올린 '그게 너희들이 할 일 아니던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곳들(미신고 미사일 기지)은 협정의 대상도 아니고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곳"이라는 청와대의 주장에 대해 "정말 제 정신인 설명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 대표는 "너희 청와대는 알고 있었을지 모르지만 국민들은 알지 못했고 만일 알고 있었다면 지금까지 휴전선에서 GP를 철수한다는 따위의 그 난리 평화쇼를 떨었던 것은 명백한 대(對)국민 기만극이었다는 자백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미사일 기지가 운영되고 있었다면 다름아닌 바로 청와대에 근무하는 문재인과 그의 참모들이 서둘러 가동 중단 및 기지 폐쇄 협상을 벌였어야할 일 아닌가"라고 반문하면 "그런 곳들은 모두 은폐해 놓고 무슨 무슨 평화쇼를 벌렸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대표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기만극이다"라고 덧붙였다.

성기웅 기자 skw424@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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