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춤은 李총리 잡아넣으라던 완벽한 민주당의 가짜뉴스 제작-유통-소비다"
"광우병 공기로 퍼져 죽고 朴대통령 굿, 사드 전자파 괴담 편승하지 않았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겸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바른미래당)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겸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바른미래당)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일 정부비판적 의혹 제기 등을 '가짜뉴스'로 규정하는 더불어민주당의 가짜뉴스 대책위원회 온라인 신고센터에 "중요한 국가안보인 사드 관련 가짜뉴스로 가무(歌舞)까지 했던 표창원·손혜원 민주당 의원을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고처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겸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광우병이 공기로 펴져서 죽고, 생리대만 차도 광우병으로 죽을 수 있다고 하고,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참사 당일) 굿하고, 사드 (유해)전자파 퍼진다는 괴담이 퍼질 때는 왜 사회를 걱정하며 막아서지 않았나. 여기에 편승했던 게 민주당 아니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특히 "사드와 관련된 괴담의 제작·유통은 민주당에서 했다. 잘못된 정보로 사드 배치 반대를 부르짖던 김제동은 (문재인 정권 출범 후)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낙점받았다"며 "(가짜뉴스에 대한) 규제와 징벌보다 포상이 뒤따르는 인상을 주는 마당에, 정부와 민주당이 가짜뉴스에 보이는 태도가 진실되고 공정하다고 여길 국민은 없다"고 쏘아붙였다.

사진=우원재 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 제공
사진=우원재 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 제공

앞서 표창원·손혜원 등 민주당 의원 6명은 지난해 8월 경북 성주에서 열린 사드 배치 반대 촛불집회에 참석해 '강력한 사드 전자파 밑에서 몸이 찢어지는 것 같다' '전자파에 튀겨진다'는 등 주최측이 개사한 대중가요를 함께 부르며 춤춘 바 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달 29일에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가짜뉴스 근절 대책문건과 관련해 "당장 '전자파 튀김' 사드 춤추던 민주당 의원들부터 해명해 보라. 춤추고 노래하며 가짜뉴스를 퍼뜨리던 자들이 여당 내에 있다"며 "이낙연 국무총리께서 가짜뉴스 제작, 유통, 소비단계에서 대응하라고 했는데 사드 춤은 완벽한 민주당의 제작, 유통 소비다. 싹 잡아넣으라"고 촉구한 바 있다.

한기호 기자 rlghdlfqj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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