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 김만배 씨와 각종 금전 거래를 한 중앙일보·한국일보·한겨레신문의 간부들이 각각 사표를 제출하거나 해고당했다. 그런데 이중 중앙의 조치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을 대표하는 일간지 중 하나인 중앙은 '김만배 금전거래 의혹'에 유일하게 연루된 메이저 언론이란 오명을 쓰게 됐음에도, 문제의 간부를 과감하게 해고하는 등의 선제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사표를 수리하는 데 그치는 등 미온적 태도만을 보이고 있다.한겨레가 지난 10일 지면 1면에 "대표이사·편집국장 사퇴를 알려드립니다"란
한겨레신문은 10일 대장동 개발 사업 민간사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와 금전 거래를 했단 사실이 드러났던 전 편집국 간부 기자 A씨를 해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내 진상조사위원회에 외부인도 포함시키기로 했다고도 했다.한겨레는 이날 지면 1문에 "대표이사·편집국장 사퇴를 알려드립니다"란 제목으로 A씨 사건 관련 내부 조치를 전했다.한겨레는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으로 독자, 주주, 국민들께 말씀드린다"며 "9일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와 금전거래를 한 전 편집국 간부를 해고하고, 김현대 대표이사와 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