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300명을 새로 뽑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우리 언론이 입법부·사법부·행정부 3부에 이은 제4부로서의 고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언론은 민주주의를 유지·발전시키는 데 있어 주춧돌 기능을 한다.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선거 보도는 중요성이 남다르다. 정권은 선거를 통해 부침을 거듭하지만, 언론은 영속해 존재한다. 선거기간에 언론은 오랫동안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보들의 선거 정보를 종합 보도해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마땅하다.하지만
"2조원대 코인 사기 사건을 변호한 사실이 없음에도 허위 사실을 적시하는 등 일부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즉시 법적 조치를 할 것"...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의 남편 이종근 변호사가 지난 29일 밝힌 입장이다. 최근 논란이 일고있는 2조원대 코인 사기 사건을 변호한 사실이 없다고 밝히면서, '허위 사실을 적시하는 등 일부 언론의 악의적인 보도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강하게 질타한 것이다. 법적 조치까지 운운하면서.그러나, 해당 입장
최근 국내 언론에서는 '코코아의 공급량 감소로 초콜릿 가격이 오를것으로 전망된다'는 보도가 연일 나오고 있다. 우선, 단정지어 말하겠다. 코코아 공급량의 감소가 무조건 초콜릿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최근 GlobalData의 분석 자료에 의하면 2023~2024 시즌 지난 1년에 비해 약 8%의 공급 감소를 예측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주로 두 개의 가장 큰 공급업체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가 겪고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있다.전 세계적으로 코코아의 약 40%가 코트디부아르에서 생산되고, 15%는 가나에서 생산된다. 공급
"공정언론 구현을 위한 미디어 감시매체" 미디어X가 창간했다. 8일 미디어X 측은 창간 소식을 알리며 "좌파 미디어 비평 매체에 대응하는 미디어비평 전문지"라고 본인들의 향후 활동에 대해 예고했다.이어 "미디어X 창간을 축하하기위해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명의 축전과 화환 보내기로 했다"라며 소식을 전했다.미디어X 측은 "미디어X는 공정 언론구현을 위한 미디어 감시 매체이다"라며 "정치적 입장에 따른 편 가르기와 자본으로부터 오염, 자사 이기주의로 시청자와 독자의 눈과 귀를 가리는 방송·신문·인터넷을 제대로 견제하기 위해 만들어
지난 30일, 서울대학교 에브리타임(대학생들이 자신의 대학교를 인증하고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는 '현재 그 기사 의문점'이라며 경향신문의 보도를 정면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해당 글의 작성자는 경향신문의 보도에 상당한 의문점이 있으며, 애초에 이번 사안은 그림을 그린 사람이 '여자'여서가 아니라 남성을 혐오하는 '남혐' 표현을 사용해서 논란이 된 것이라며 사태의 본질을 명확히 강조했다. 즉, 이번 사태에 대한 논점을 흐리지 말라는 것으로 해석된다.작성자 A씨는 "정말 그림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대선공작 의혹 논란을 언급하며, 당시 이를 집중적으로 보도한 언론들을 향해 "허위사실 조작 보도가 언론의 자유이냐"라고 직격했다.11일 오후 서울 국회의사당에서는 국민의힘 의원총회가 진행됐다.발언에 나선 김기현 대표는 "울산선거공작 말할필요도 없고 그 이전에 김대업, 드루킹도 있었다. 서울시장 선거 땐 생때탕 등 선거공작에 아주 각인된 전문가들이 개입해서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그렇게 할 계획성이 높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이번 김만배-신학림의 대화를 허위 조작해서 그
최현철 국민의힘 부대변인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더 탐사' 소속 기자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언급하며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국민을 피로하게 하더니, 정작 자신들은 고가 원단의 맞춤정장 뇌물을 받는 언론의 흉내를 낸 삼류였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15일 최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후원자에게 고가의 맞춤 정장을 받은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더 탐사‘ 소속 기자들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정의로운 척 진실을 파헤치는 척 하던 이들은 조사에서 '정장을 받긴 했지만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 이후 언론과 시민단체가 보여준 모순과 이중성을 비판했다.31일 공언련 측은 성명을 통해 "지난 28일 대통령이 이동관 특보를 신임 방통위원장 후보로 발표하자, 민주당을 선두로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방송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등 소위 친 민주당 성향으로 평가받는 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라며 "뒤이어 MBC, KBS, YTN, 연합뉴스 TV, 한겨레,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오마이뉴스 등 평소 민주당에 우
유튜브를 통한 가짜뉴스의 유통과 관련,방송통신위원회는 "유럽처럼 디지털서비스법을 제정해 유튜브 규제 내용을 명확히하고 이용자 보호및 규제를 다각적으로 규정하는 것이 검토가능한 대안"이라고 밝혔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유튜브라는 매체의 특성과 가짜뉴스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명확하게 규제할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효적인 제재 규정을 입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 밝혔다.16일 오전 서울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는 '가짜뉴스 온상, 유튜브 숙주 사이비 언론 해법은 없나' 세미나 및 토론회가 진행됐다.이 자리에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