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일자리가 68만개 이상 늘었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늘었고 30대 일자리만 줄었다.25일 통계청의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천957만7천개였다. 전년 동기 대비 68만1천개(3.6%) 증가했다.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일자리만 전체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줄었다.60대 이상 일자리는 39만2천개(15.4%) 늘어 전 연령대 가운데 최대폭의 증가였다.뒤를 이은 50대 일자리는 17만3천개(4.1%) 늘었다. 이외로 40대 일자리는 5만5천개(1.2%), 2
현 정부 들어 시간당 최저임금을 단기에 올리고 노동시간을 줄인 결과, 비정규직 저임금 노동자만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급으로 따지면 저임금 노동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지만 '월급'을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늘었다는 것이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민주노동연구원은 25일 '불평등 사회와 노동의 대응'이란 주제의 발표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창근 민주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2003년엔 비정규직 노동시간이 정규직의 90% 수준이었는데 지난해에는 77% 수준으로 줄었다"라
한국은행이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0%대까지 떨어졌던 기준금리는 20개월 만에 다시 1%대로 올라섰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이 같은 인상 결정을 내렸다.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0.5%포인트나 올린 것이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3월 19일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낮췄다. 이른바 '빅컷'(1.25%→0.75%)으로 0%대가 됐던 기준금리는 5월 28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예정보다 빨리 금리 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24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참석자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보다 계속 높을 경우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자산매입 속도를 조정하고 기준금리를 올릴 준비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 공감대를 이뤘다.참석자들은 "(테이퍼링에 관한) 적절한 정책 조정을 집행하는 데 있어 유연성 유지가 원칙이 돼야 한다"며 "월 150억 달러 이상의 자산매입 축소가 타당할 수
지루하고 답답한 국내 증시에서 미국 중심의 해외 증시로 눈길을 돌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크게 늘면서 외화증권 보유액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2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외화증권(주식·채권) 보관잔액은 이달 24일 기준 1천26억5천만달러(한화 약 121조8천억원)였다.897억2천만달러였던 3분기말 외화증권 규모와 비교하면 4분기 들어 13%, 100억달러 넘게 늘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테슬라를 비롯한 해외 주식 투자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테슬라는 이달 1일부터 23일까지 순매수가 가장 많은
삼성전자의 미국 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제2공장 부지가 텍사스주 테일러시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세금감면 혜택은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 이상일 것이란 추측이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20조원) 규모의 초대형 투자를 통해 '2030 시스템 반도체 1위' 목표 달성을 위한 작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평가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전자가 미국 제2 파운드리 공장 부지로 테일러를 최종 낙점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 측은 23일에도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원론적 입장
정부가 중국의 수출제한 조치로 초래된 요소수 품귀 사태에 대한 중장기 대책 마련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첫째는 요소의 국내 생산 가능성 타진이다. 둘째는 대체 촉매제 개발이다.국내 요소 생산 설비는 2011년 이후 전무한 상황이다. 롯데정밀화학이 2011년까지는 자체 설비로 요소를 생산했으나, 가격 경쟁력 열세로 생산을 중단했다. 그 이후 요소수 생산에 필요한 요소 전량을 외국 특히,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요소 국내 생산 재개의 관건은 사업성, 정부 지원 불가피요소 국내 생산 재개의 관건은 사업성이다. 가격 경쟁력이 중
우리나라 가계 빚이 약 1천845조원까지 늘어 다시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정부의 규제에도 지난 2분기보다 20조8천억원 불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3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844조9천억원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3분기 말 가계신용은 2분기 말(1천808조2천억원)보다 36조7천억원(2.0%) 늘었다. 증가액은 직전 2분기(43조5천억원)보다 6조8천억원 줄었지만, 1분기(36조7천억원)와 비교하면 차이가
올해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주택분 종합부동산세가 대폭 증가한 가운데 내년에는 종부세가 더 뛰어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종부세를 결정하는 요소인 공시가격 현실화율과 공정시장가액비율이 올라가는 데다, 주택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2021년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이 94만7천명, 고지 세액이 5조7천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고지 인원은 42.0%(28만명) 늘었고 고지 세액은 216.7%(3조9천억원) 증가했다.1세대 1주택자 가운데 종부세를
삼성전자의 미국 신규 반도체공장 투자 계획이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 기간 중,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약속했던 선물보따리 중의 하나이다. 당시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0조원)를 들여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한국이나 미국 모두 일자리 창출이 정권의 최대 과제이다. 그리고 양질의 일자리는 제조업에서 나온다.이재용이 백악관과 미의회 고위인사 연쇄 면담하는 까닭은?...보조금 지급과 세제혜택 요구 중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금융자본주의에 치중해온 결과 제조업이 취약해졌다
최근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1세대 1주택자도 13만명 넘게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내지 않던 세금이 부과된 셈이지만, 정부는 세금 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을 고집하고 있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종부세 대상자 94만7천명 가운데 1세대 1주택자는 13만2천명으로 지난해(12만명)보다 1만2천명(10%) 증가했으며, 이들이 부담하는 총 세액은 1년 새 1천200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800억원(66.7%) 늘었다.정부는 1세대 1주택자의 실질적인 세금 부담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올해 1세
올해 주택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과 대상자가 10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전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추정했던 76만5000명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기획재정부는 22일 2021년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이 94만7천명, 고지 세액이 5조7천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고지 인원은 42.0%(28만명) 늘었고 고지 세액은 216.7%(3조9천억원) 폭증했다. 다주택자와 법인이 전체 고지 인원의 57.8%이며 이들의 부담분이 고지 세액의 88.9%를 차지했다.다주택자는 51.2%(48만5천명)로 이
전셋값 급등과 전세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월세 난민'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급증까지 겹치면서 조세 부담이 세입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정부는 상위 2%에 해당하는 종부세가 대다수에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대다수 세입자들은 치솟는 임대료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고 있는 것이다.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날까지 서울에서 월세가 조금이라도 낀 아파트 임대차 거래량은 5만6천169건으로, 1∼11월 기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전체 월세 거래량은 아직 이달이 다 끝나기
지원금 지급으로 올해 3분기(7∼9월) 가계소득이 역대 최대폭으로 늘었지만, 평균소비성향은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평균소비성향은 가구 소득에서 세금, 연금기여금 등 비소비지출을 뺀 처분가능소득 가운데 얼마를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데 썼는지 보여주는 지표다.일시적으로는 소득이 늘었지만, 미래 소비 여건까지 확실히 개선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경제주체들이 소비를 자제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1일 통계청의 2021년 3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7.4%로
내년부터 카페나 패스트푸드점 같은 식품접객업종에서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다. 21일 환경부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 예외 대상에서 식품접객업종을 제외하는 내용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 제외 대상 고시 개정안을 최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시행 시점은 내년 1월 1일부터이지만, 이르면 다음달부터 적용할 수도 있다.정부는 2018년 8월부터 카페와 패스트푸드점 등의 매장 안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했으나,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지자 다시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구체적으로는 '재난 및 안
이번 주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고지서가 나온다. 주택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과세 대상은 약 80만명, 과세액은 지난해 3배인 5조7천억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21일 정부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2일 '2021년 주택분 종부세' 고지와 관련한 내용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한다.국세청은 올해분 종합부동산세 고지서를 22일 보낼 예정이다. 홈택스에서는 22일부터 볼 수 있고 우편으로는 24∼25일께 받을 수 있다. 신고·납부 기한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다.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전체 종부
문재인 정부가 5년 가까이 대책 발표를 남발하며 불에 기름을 끼얹은 부동산 가격 급등기에 무주택자와 유주택자, 그리고 유주택자 가운데서도 어느 지역에 부동산을 매입했느냐에 따라 천양지차의 자산 격차가 발생했다. 청년층 취업난의 심화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일자리 격차 역시 더 벌어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두 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지난해 232만명으로 전년보다 3만6천명 증가했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금리 급등에도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중국발 요소 대란으로 요소수 사태가 발생했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농업용 비료 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요소를 원료로 만드는 요소비료의 가격이 작년 12월말에 비해 4배나 폭등한 데다, 물량 자체를 확보하는 어려움까지 가중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화물차를 비롯한 경유차에 사용되는 요소수를 생산하기 위한 요소는 전체 요소 수입량에서 9.8% 정도로, 아주 적은 비중을 차지한다. ‘농업용’이 전체 요소 수입량에서 55.5%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산업용이 전체의 34.7%를 차지한다.비료협회 관계자, “폭등한 가격으로도 물량확보 못하
서울 지역 대부분의 아파트 시장에서 집을 '사겠다'는 사람보다 '팔겠다'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 아직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매수 심리는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100.9)보다 1.3포인트 낮은 99.6을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졌다. 기준선인 100보다 낮을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부동산원의 매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로 인해 금융권에서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아파트 미입주 사유 중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이 34.1%에 달했다. 전달(26.7%)과 비교해 7.4%포인트 급등했다.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 100명 가운데 34명은 잔금대출을 받지 못해 입주하지 못한 셈이다. 이는 주택산업연구원이 2017년 6월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월간 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