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일 기습적으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의 비행거리가 1천km라고 주장한 가운데, 우리 군 정보당국이 3일 "이는 과장된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3일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은 이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보도에 대해 "북한이 주장하는 비행거리는 우리 군의 분석과 차이가 있다"라며 "다소 과장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한미일 3국 조사당국이 분석한 북한 미사일의 판단 결과는 600여km수준"이라고 설명했다.같은날, 북한 조선노동당의 선전기관지 노
3일 발생한 '규모 7' 이상의 강진으로 4 명이 숨지고 97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이 대만 소방당국을 인용해 보도했다소방 당국에 따르면 무너진 건물은 최소 26채에 달하기 때문에 사상자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 등 현지 언론은 무너진 건물에 사람이 갇혀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는 속보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58분(현지시간) 대만 동부 도시 화롄에서는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규모 7.4(유럽지중해지진센터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규모가 '7' 이상 되면 보강되지 않은 대부분
대학병원 인턴(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1년 동안 병원에서 다양한 진료과를 경험하는 의사) 수련 등록일이 2일 마감됐다. 인턴 예정자 중 12%만 등록을 마쳤다. 예비 전공의 90% 가까이가 상반기 수련 등록을 포기함에 따라 인턴·레지던트·전임의로 이어지는 의료인력 배출 시스템이 줄줄이 펑크나게 생겼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들이 근무하는 전국 수련병원들은 전날 수련환경평가위원회(수평위)에 인턴 등록을 마쳤다. 올해 수련병원 인턴 시험 합격자(3068명) 중 12.1%(371명)만 임용 등록을 한
대통령실은 삼성E&A와 GS건설이 지난 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인근 지역에서 추진하는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이번에 수주한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공사는 72억 달러(한화 약 9.7조 원) 규모로, 지난해 6월 수주한 아미랄 프로젝트(50억 달러, 약 6.7조 원)를 넘어 우리 기업의 사우디 수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성과라고 대통령실은 강조했다.이어 전세계 해외건설 수주 사업 중에서도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전(2009년, 191억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4월부터는 기상 여건이 개선되고 정책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추가적인 특이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3월에 연간 물가의 정점을 찍고 하반기로 갈수록 빠르게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3월 소비자물가 동향 및 주요 특징 △최근 물가동향 및 대응방안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 △경쟁제한적 행위·규제개선 추진 상황 등이 주로 논의됐다.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 5.0%를 기록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올해 1월 2.8%로 안정세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인천 소재 4개 국가 공기업이 지난해 485톤의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는 2일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인천클린공사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하고 2023년 환경개선사업 추진실적이 우수한 기관과 유공자에서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이날 밝혔다.인천클린공사협의회는 인천시와 인천 소재 4개 국가공사가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체결한 자발적 협의체이며 2020년 3월 '제2단계 환경개선사업 추진협약' 체결 이후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북한이 2일 새벽 느닷없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가운데, 미국의 군 당국이 이날 우리나라와 일본 양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상징이기도 한 한미연합사령부(CFC)가 소속된 미국의 여러 지역전투사령부 가운데 하나의 사령부다. 그런 점에서 미국인태사령부의 최근 동향은 한미동맹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주요지표 가운데 하나라는 점에서, 그들이 어떻게 보고 있는지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는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다.미국의 인도태평양사령부(인태사령부)는 2일, 성명문을
우리 정부가 2일, 북한과 러시아 간 군수물자 운송 의혹에 연루된 러시아 소속 선박 2척과 북한 정보기술(IT) 인력 등의 송출에 연루된 러시아 소속 기관 2곳 그리고 개인(2명)을 정부 차원의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특히, 이번 제재는 북·러 군수물자 운송 및 북한의 IT 기술원 송출 등을 정면 겨냥한 것으로 그에 따라 러시아 선박·기관·개인을 제재하는 것으로써 사실상 이는 첫번째 러시아 제재사례로 볼 수 있다.게다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르면, 모든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북한
더불어민주당 부산 총선 후보자는 2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에서 부산엑스포 참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서은숙 부산진구갑 후보는 “엑스포 참패는 부산 시민들의 뇌리에 충격적으로 남았다”며 “시민들로부터 어쩌다가 참패하게 된 건지, 정확한 결과 보고가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부산 후보들은 22대 국회가 열리면 국정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상 규명 및 평가하겠다는 것에 대해 전원 동의했다”며 “이를 공약으로 채택했다. 정확한 진상 규명만이 새로운 부산을 만들기 위한 다
정부가 2일, 예비군훈련에 참여했다가 대학 측으로부터 일종의 불이익을 받은 피해학생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의 첫 실태조사가 추진된다.2일 정부소식통에 따르면, 교육부·국방부·병무청은 이번 달 22일∼25일과 이번 9월 2번에 걸쳐 전국의 12개 대학을 상대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이번 4월(22일~25일)에는 가천대학교·동양미래대를 비롯해 서강대·성균관대·서울대·한국외국어대 등 수도권 지역 6개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 이번 9월에는 비수도권지역 6개 대학을 상대로 조사한다.해당 조사단은 각 대학별 학칙에 예비군 훈련 참여 학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조사해 1일 발표한 비례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자유통일당이 5.0%를 보였다.자유통일당은 직전 조사에서 2.8%보다 2.2%p 오른 결과를 보이며 '깜짝 상승'의 주인공이 됐다.여타 정당은 큰 변화가 없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전주보다 0.4%포인트 오른 30.2%로 1위, 조국혁신당은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29.5%로 2위를 기록했다.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1%포인트 내린 19.0%, 새로운미래는 0.2%포인트 내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지난 연말에 여의도연구원(여연)의 원장으로 여론조사 전문가인 홍영림 전 조선일보 여론조사 전문기자를 영입했다. 홍 원장은 1997년 조선일보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각종 여론조사와 통계를 분석한 여론조사 전문가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지난해 12월29일 국회에서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홍 원장의 임명장을 수여하면서 “우리가 총선에서 승리하고 국민들께서 확실하게 우리를 믿을 수 있는 진정한 실력 있는 보수 집단으로 보기 위해서는 여연이 전문조직으로 더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1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정말 쓰레기 같은 '형수 욕설'을 하고 그게 드러난 다음에 국민에게 미안하다고 눈물 흘렸는데, 그게 '악어의 눈물'"이라 밝혔다.이날 부산 연제구 지원유세에서 한 위원장은 "저희가 읍소한다고 하니 이재명 대표가 '악어의 눈물'이라고 하더라. 제가 '악어의 눈물이 뭔지 알려드릴까요"라면서 이와같이 이 대표를 직격했다.이 대표는 전날 오전 유튜브에 출연해 "(여권에서) 참패할 것 같다는 소리도 나오는 것 같은데 다 엄살이다. 분명히 단체로 몰려 나와 잘못했다
광주광역시가 인공지능(AI) 창업 초기 기업과 예비 창업자들의 성장에 발벗고 나선다. 이들이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자금 부족 등으로 인공지능(AI) 시제품을 제작하거나 제품·서비스의 상용화 또는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발굴·지원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광주시는 인공지능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AI (시)제품‧서비스 제작 및 상용화 지원’ 참여기업과 인공지능 창업 활성화를 위한 ‘K-디지털챌린지 : AI 창업 경진대회’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각각 모집한다.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0.2%p 내려간 36.3%로 집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타났다. 이는 5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5일~29일 사이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9명을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함'은 36.3%인 반면, '잘못함'은 60.7%, 그리고 '잘 모름'은 3.1%로 집계됐다.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2월 4주차 조사 당시 41.9%를 기록한 뒤 그 이후
4.10 총선이 임박한 상황에 의료공백으로 국민불안이 증폭되며 여론이 여당인 국민의힘에 불리하게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정면돌파에 나선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31일 밤 언론 공지를 통해 "의료 개혁, 의사 증원 추진 경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여전히 궁금해한다는 의견이 많아 대통령이 내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직접 소상히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1일 오전 생중계로 이뤄지는 담화 장소는 용산 대통령실이 될 전망이다.윤 대통령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란 형식으로 대국민 담화를 하
지난 28일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유세 지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친윤과 친명의 대척점에 있는 두 사람의 유세 지원 행보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비주류로 이번 총선에서 배제됐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총선 유세 지원에 나서는 과정에서 각각 다른 태도와 발언으로 차이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개인자격’ 유승민= ‘친유승민계’, 함운경, 최재형, 이상민 등 ‘중도 확장성’ 필요한 후보들 지원 유세우선 국민의힘 지도부는 유 전 의원에게 유세 지원 역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인 30일 ‘낙동강 벨트’에서 ‘민주당 200석 저지’를 호소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 수는 300명이다.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이다. 민주당과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의석수를 합치면 전체의 3분의 2인 200석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국민의힘 측의 상황인식이다.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0일 ‘낙동강 벨트’ 중 민주당이 의석을 장악한 김해시를 방문해 김해갑 박성호 후보와 김해을 조해진 후보 지원유세를 펴면서 "민
개혁신당 양향자 경기 용인갑 후보가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에게 제안했던 단일화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나 천하람 총괄중앙선대위원장은 펄쩍 뛰면서 성사 가능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양향자 후보의 제안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 비판을 근거로 한 개혁신당의 출발 취지 자체를 무력화하는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군소후보로 전락한 양향자, 국민의힘과 후보 단일화하면 ‘승산있는 승부’ 벌이게 돼하지만 양향자 후보의 입장은 다른 것으로 관측된다. 낮은 지지율로 인해 고전하고 있지만 중앙당 차원의 지원이 변변치 못해 어려
오는 4·10 총선 경기 용인시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가 배우자의 미술품 재산을 하루만에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 후보가 지난 22일 제출한 후보자재산신고에 따르면 그의 배우자 김모씨가 보유한 미술품 총액은 31억7천4백만 원이었다. 그런데 다음날인 23일 새로이 제출한 신고서에는 총액이 17억8천9백만 원으로 무려 13억8천5백만 원이 줄어든 것이다.이는 김씨가 보유한 총 14점의 미술품 개당 평가액이 축소됐거나 아예 누락된 한 점이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나열하면 ▲다이얼로그(블루, 2010년작)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