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새 비서실장을 임명하고 다음 주 초 4·10 총선 결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면서 국정 쇄신 방향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총선 참패후 사퇴의사를 밝힌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는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패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 장관 출신 중 총선에서 가장 먼저 험지 출마를 선언했으며 국토교통부 장관 재직 시절에도 일 처리와 관련 호평을 받았다. 3선 의원이어서 정무적 감각도 비교적 뛰어나
4.10 총선 투표 결과를 두고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가 되는 11일 오전 1~2시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서울 송파병, 양천갑, 경기 하남갑 등은 당선자 확정에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국민의힘 후보가 개표 초중반에 앞서다가 사전투표 관외함이 개함되는 시점부터 판세가 뒤집혀,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는 데 있다.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도 이들 지역의 국민의힘 후보들은 민주당 후보에 큰 격차의 열세를 보였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꼽힌다.국민의힘이 막판에 역전
이번 총선에서 5선고지에 도전했지만 낙선한 ‘진보 여전사’, 심상정 녹색정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1일 사실상의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2004년 17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한 심 의원은 이후 경기 고양갑 선거구에서 내리 3선(19, 20, 21대)을 하면서 4선 의원이 됐다. 이번에 같은 선거구에서 5선을 노렸지만, 거대 양당정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득표율 18.4%, 3위에 머물렀다.심 의원은 은퇴 기자회견에서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고 받들어온 진보 정치의 숙
부산경찰청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선거사범 수사 현황을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지난 7일부터 15개 관서에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운영해 엄격한 단속을 전개한 결과 현재까지 선거사범 총 61건 88명을 단속했다.경찰은 선거사범 가운데 6명 송치(불구속), 4명 불송치(불입건) 종결했으며 78명을 수사 중이다.범죄 유형별로 ▲허위사실유포 20명(22.7%) ▲현수막·벽보 훼손 16명(18.2%) ▲금품수수 13명(14.8%) 순으로, 수사 단서별로는 ▲고소·고발 34명(38.6%) ▲신고 27명(37.8%)
11일 펜앤드마이크는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진구갑에 당선된 정성국 국민의힘 당선인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성국 당선인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 회장 출신으로 이번 총선 준비 과정에서 국민의힘 '영입인재 1호'로 영입됐다.이날 정 당선인은 펜앤드마이크와의 인터뷰에서 "교육 전문가로 지금 이제 영입 인재가 됐기 때문에 우리 이제 교육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될 것 같다"며 "학교와 교육 당국을 연결하는 그런 역할도 필요할 것 같다. 제가 학교 현장 출신 선생님 출신 의원이기 때문에 학교 현장을 잘 알지 않느냐? 학교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종 종합 개표 결과가 11일 오전 11시11분을 기점으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로 확인됨에 따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사퇴하면서, 국민의힘의 차기 전당대회로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먼저, 한동훈 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당직 사퇴의 뜻을 밝힘에 따라 당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던 윤재옥 의원이 당을 수습하게 된다.이는 국민의힘 당헌 제96조제8항에 따라 최다선 의원이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는다는 조항에 근거한다.하지만 윤재옥 원내대표의 임기는 이번 5월 말경까지 당직기한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제21대 국회
4·10 총선 부산·울산·경남(PK)에서 예상외로 여당이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야당 지원 유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요체는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일 경남 양산에서 사전투표를 한 후 "유권자들께서 투표를 통해 심판 의지를 표출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지금은 말하자면 현 정부를 정신차리게 해야 하는 그런 선거라 생각한다"며 '정권심판론'을 띄웠는데, 이것이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는 것이다.정혁진 변호사는 11일 유튜브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제22대 총선이 끝나고 당선된 부산 지역 당선인들이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삼파전이 치러졌던 부산 수영구의 정연욱 당선인은 11일 오후 유세차에 올라 “위대한 수영구민의 승리”라며 “자유와 공정, 품격 있는 수영구민들의 자부심 덕에 승리했다”고 말했다.이어 “초심을 잊지 않고 낮은 자세로 경청할 것”이라며 “저 정연욱이 수영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 지켜봐 달라.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6선에 성공한 사하구을 지역의 조경태 당선인도 주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조 당선인은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셔서 진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4·10 총선에서 당선이 확정된 11일 대법원에 올라가 있던 상고심 사건 재판부가 결정됐다.주심은 그의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항소심 실형을 선고한 엄상필 대법관이 맡는다.대법원은 이날 조 대표의 업무방해·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을 대법원 3부로 배당했다. 대법원 3부는 엄 대법관 외에 노정희·이흥구·오석준 대법관으로 구성돼 있다. 노·이 대법관은 진보 성향, 오·엄 대법관은 중도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엄 대법관은 2021년 8월 서울고법 형사1-2부 재판장으로 정 전 교수의 항소심에서 징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최종 종합 개표 결과가 11일 오전 11시11분을 기점으로 모두 확인됐다. 한마디로 이를 요약하면, '여소야대'로 볼 수 있다.11일 오전 11시 11분을 기준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종합 개표 결과에 따르면, 정부여당인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전체 300석 중 108석을 차지하는 것에 그쳤다.지역구 의석은 90석이고, 비례대표 국회의원 의석은 불과 18석에 그쳤다. 국민의미래의 경우 전체 300석 중 46석에 해당하는 비례의석 가운데 최다석인 18석으로 36.67%를 확보하였으나 지역구 의석에서 범
4·10 총선 경기 고양갑에서 5선 도전에 실패한 심상정 녹색정의당 의원이 정계 은퇴를 발표했다.심상정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놓으려 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그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고 무엇보다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면서 "오랫동안 진보 정당의 중심에 서 온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척박한 제3의 길에 동행하고 격려를 아끼지 않은 국민 여러분에게 통렬한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수도권 지역 선거구 122곳 중 19곳만 간신히 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다보니 수도권 전략에 대한 비판 및 책임론을 피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모아진다.특히 이번 11일 선거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과반 이상을 단독으로 차지하는데다 범야권 200석으로 근접하면서 정부여당의 무력화 가능성이 사실상 현실화되고 있다.11일 오전 4시 13분 기준 선거 개표 결과(개표율 97.64%)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에서만 161석을 차지해 '단독 과반 정당'으로 입지를
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 부산 연제구 지역에 김희정 후보(당선인)가 54.41%로 당선됐다.제22대 총선 지역구 가운데 연제구는 야권단일화 경선에서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아닌 노정현 진보당 후보가 출마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이목을 끌었던 지역이다.연제구 지역에선 노 후보와 김희정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었다. 지난 1~2일 부산일보와 부산MBC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부산 연제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는 56.7%, 김 후보는 37.5%로 노
김대식 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후보(당선인)가 52.63%로 당선됐다.김 당선인이 출마한 부산 사상구는 ‘윤핵관’으로 유명한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로 알려져 있다. 일각에선 김 당선인이 장 의원의 배경으로 인해 지지세를 얻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그럼에도 김 당선인은 ‘중단 없는 사상 발전’이라는 슬로건으로 공약을 제시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사상구는 주례 1·2·3동 및 학장, 엄궁, 괘법동 등 ‘공장이 많은 지역’이라는 낙후된 이미지가 강한 지역이다.김 당선인은 이러한 사상구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공약들을 제시해 왔다. 김 당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으로 4년 만에 국회로 돌아가게 된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11일 "굉장히 거친 선거 과정이었다"라면서도 "10년 동작의 진심을 주민들께서 알아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나 당선인은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류삼영 후보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 결과 류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내리 4선을 한 나 당선인은 지난 21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며 5선을 달성하게 됐다. 다음은 나 당선인과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승리의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경기 하남(갑) 지역구에 출마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으면서 11일 국회 입성이 확실시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04시48분 기준으로 경기 하남(갑) 지역구 개표율은 100%다.이때 추미애 민주당 후보는 50.58%(5만1천428표)를 득표해 원내 입성이 확실시됐고, 이용 국민의힘 후보는 49.41%(5만229표)를 얻는 것에 그쳤다.추미애 민주당 경기 하남갑 후보는 이날 당선이 확정되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대통령이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지난 20대·21대 선거에 이은 3연패 상태에 빠질 것으로 유력 예상된다.특히 이번 11일 선거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원내 과반 이상을 단독으로 차지하는데다 범야권 200석으로 근접하면서 정부여당의 무력화 가능성이 사실상 현실화되고 있다.11일 오전 3시 41분 개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에서만 160석을 차지해 '단독 과반'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91석을 차지하면서 범야권의 압승이 예상된다.국민의힘인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최종적으로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민주당의 재선 의원이 되는 셈.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자 선거 개표가 99.98% 진행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이 54.12%로 나타났다. 반면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는 45.45%로 집계됐다.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전날인 10일 저녁 6시 투표 종료 마감 시점의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도 56.1%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원희룡 후보는 43.8%를 득
대구 남구 개표소에서 기존 투표지보다 약 1.2배 긴 투표용지가 발견돼 한차례 소동이 빚어졌다.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후 9시 20분께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 개표소에서 기존 투표지보다 약 1.2배 긴 투표용지가 발견됐다.해당 투표용지는 대명9동 사전 투표함 투표지 분류 중에 확인됐다.이에 개표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해 현장에서 개표참관인 등 관계자 참관 아래 확인 절차가 진행됐다.선거관리위원회 측은 "투표지 인쇄 과정에서 기계적 오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바코드나 직인 위치 등은 기존 투표지와 일치하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온갖 막말 논란과 사기대출 의혹 등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던 더불어민주당의 김준혁·양문석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국민의힘은 승리를 거머쥐지 못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을 기준으로 경기 수원(정)의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김준혁 민주당 후보에 패했다.해당 시점을 기준으로 김준혁 민주당 후보는 50.86%(6만9천877표)를,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는 49.13%(6만7천504표)의 득표율을 기록해 최종적으로 김준혁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