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3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고(故)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송영길 대표는 좌파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을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한 네티즌은 "쇼인가? 진심인가? 쇼일 가능성이 99%"라고 조소했다.송 대표는 이날 두 전직 대통령의 모역을 참배한 후 박 전 대통령의 묘역의 방명록에 '자주국방 공업입국 국가 발전을 위한 대통령님의 헌신을 기억합니다'라고 적었다.송 대표는 이와 관련해 "지도부 출범 이후 첫 일정으로 현충원 참배를 오게
서울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안타깝게 사망한 채 발견된 중앙대학교 의대생 손정민(22)씨의 아버지가 아들과 생전에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해 네티즌들을 울렸다.정민씨 아버지 손현(50)씨는 2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아들과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아들과 나눴던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을 올렸다.손씨는 "오늘은 장례 2일째"라며 "드디어 입관을 했다. 한강 물 속에서 혼자 외로웠을 아들을 생각하면 괴롭지만 예쁘게 해줬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선물한 이모티콘을 써주는 아들이 너무 고마웠다며 해당 대화 내용을 공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에 5선 송영길(58·인천 계양을)의원이 2일 선출됐다. '비문(非文)'으로 분류되는 송영길 신임 대표는 '친문(親文)' 윤호중 원내대표와 함께 임기 말 레임덕을 맞이한 위기의 문재인 정권을 뒷받침하고, 민주당의 내년 대선관리까지 책임져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 대표는 35.6%를 득표했다. 대의원(45%)·권리 당원(40%) 투표와 당원(10%), 국민(5%) 여론조사 합산한 결과다. 이어 홍영표 후보가 35.01%, 우원식 후
숙명여자대학교 일부 학생들이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엿새만에 숨진 채 발견된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1학년 학생 손정민(22)씨를 조롱하는 글을 올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숙명여대 재학생 커뮤니티인 '숙명여대 에브리타임'에는 29일 손씨를 조롱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게시자는 익명으로 "왜 코로나 시국에 한강가서 술마셨어? 왜 그 시간에 밖에 싸돌아다녔어? 왜 집도 못 들어갈 정도로 취했어? 왜? 왜? 취해서 집도 안 들어가고 길바닥에서 잔 사람이 잘못한거 아냐?"라고 했다.댓글은 더 가관이었다. 익
4.7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아직 정신을 차릴 생각이 없는 듯 보인다. 일부 친문(親文) 의원들이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을 지칭하는 이른바 '대깨문'들의 문자폭탄 테러를 옹호하고 나선 것이다.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앞서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박주민, 김종민, 김용민 의원 등을 언급하며 "그동안 전당대회에서 성공 방정식이 있었다. (박 의원과 김종민 의원은 최고위원 선거에서) 계속 1위를 기록하지 않았는가"라며 "(김용민 의원도) 그 성공 방정식을 따라가고 있다"고 했다. '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의대생 손정민(22)씨가 엿새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오후 3시 50분쯤 반포 한강공원 인근 한강 수중에서 손정민 씨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종 장소인 수상택시 승강장 약 20m 앞에서 떠내려오는 시신을 민간구조사의 구조견이 발견했다. 경찰은 옷차림새 등을 토대로 손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시신을 인양했다.경찰은 손씨 발견 당시 실종 때 입었던 흰색·회색·검정색 패턴이 뒤섞인 긴팔 셔츠와 검정 바지 등 차림새 그대로였다고 밝혔다.한편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1학년 학생인 손
2017년 JTBC '썰전'에 출연해 대통령이 되면 납득할 수 없는 비판, 비난도 참겠다고 당당히 말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비판하는 전단을 배포한 국민을 고소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29일 청와대 관계자는 "전단 내용이 아주 극악해 당시에 묵과하고 넘어갈 수 없는 수준이라는 분위기가 강했다"며 "대통령이 참으면 안 된다는 여론을 감안해 (문 대통령의) 대리인이 고소장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모욕죄는 형법상 친고죄이기 때문에 피해자의 고소 의사가 있어야만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 사실상 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우한코로나 백신에 대한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 군인·군무원 2만명 이상이 AZ 백신 접종을 거부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대상자 12만6000여명 가운데 백신 접종에 동의한 인원은 10만5000여명, 동의율은 83% 수준이다.군 일각에선 혈전 등 AZ 백신 부작용을 우려한 접종 거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코로나 예방 접종은 개인의 자발적 동의를 받고 시행하는 것으로 접종 여부는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접종 안내문에도 이를 분명히 강조했다"며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이래 최저치인 29%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밑으로 추락한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린 29%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60%를 기록했다.지역별로 문 대통령 지지율이 30% 밑으로 떨어진 곳은 대구·경북 16%, 대전·세종·충청 24%, 부산·울산·경남 26%, 서울 29% 등이었다.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잠이 들었다가 실종된 손정민(21)씨의 아버지가 30일 "제보가 많이 들어왔다"며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했다.실종 엿새째인 이날 손씨 아버지 A씨는 블로그에 글을 올려 "제가 댓글을 다 봐야 정보를 얻는데 도저히 시간이 안돼서 도와주시는 지인, 친척들께서 보시고 중요한 제보는 알려주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A씨는 전단 1200여장을 붙이고 현수막을 설치했다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인근 아파트에 거의 다 붙일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어제 이후로 많은 제보가 들어왔고 지금도 비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가 전희철(48) 수석코치를 구단의 제8대 감독으로 선임했다.SK는 29일 "전희철 수석코치와 2024년 5월까지 3년 감독 계약을 맺었다. 문경은(50) 전 감독은 기술자문으로 보직이 변경됐다"고 밝혔다.올 시즌 7위에 그친 SK는 팀 분위기 혁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팀을 가장 잘 알고 전술적으로도 준비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전희철 수석코치를 감독으로 승격시켰다.전희철 신임 감독은 지난 2008년 SK에서 은퇴한 뒤 전력분석코치, 2군 감독, NBA G리그(당시 D리그)의 수폴스 스카이포스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당권·대권 도전 여부에 대해 "다 열어놓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나경원 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년 정권 교체까지 어떤 역할이든 해야겠죠"라며 이같이 말했다.나 전 의원은 "그것이 선두에 서는 일이 될 수도 있고, 후방에 서는 일이 될 수도 있다. 그 과정에서 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정치인으로 이만큼 키워주신 국민에 대한 보답도 아닐 것"이라고 했다.또 "마음을 어떻게 (결정)하는 게 기여가 되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다"면서도 "내일 원내대표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말씀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4.7 보궐선거 참패에도 오만함을 전혀 버리지 못한 모습이다.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익산갑)이 국가 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막말과 갑질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김수흥 의원에게 성명서를 보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29일 노조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23일 전북 익산의 국가 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진흥원 이사장이 도대체 누구를 만나러 갔기에 국회의원이 왔는데 부재중이냐"고 말했다고 한
신임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다.29일 복수의 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박광온 의원은 5월 첫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법사위원장으로 선출될 예정이다.국민의힘은 앞서 4.7 보궐선거 이후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한 국회 운영의 정상화를 주장하며, 그 첫 단추로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돌려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여당 소속 법사위원장을 고수하면서 여야 관계는 경색 국면을 이어갈 전망이다.당초 당선 횟수와 나이로 상임위원장을 정해온 민주당 관례에 따르면 3선 정청래 의원이 차기 법사위
배우 천정하가 27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향년 52세.28일 스포츠조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평소 저혈압을 앓고 있던 고인은 전날 오후 12시 30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저혈압과 신부전증으로 추정된다.홍익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한 천정하는 1990년부터 배우로 활동해 왔다. 연극 무대에서 주로 활동했다. 최근에는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연극 무대에서는 '청춘예찬', '쥐', '늑대는 눈알부터 자란다', '장판', '궤짝',
국민의힘 5선 중진 서병수 의원은 28일 자신이 지난 국회 대정부질문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은 잘못'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두고 "판결에 대해 납득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그 생각을 대변한 것"이라고 했다.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나의 발언은 당론도 아니고 개인적인 소신"이라며 "우리 사회에 여전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고, 설혹 그들이 소수라고 하더라도 국회의원으로서 그 생각을 대변해야 한다는 생각이었다"고 했다.서 의원은 "지금 일부 언론과 정치인, 평론가들은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28일 5.2 전당대회 온라인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을 지칭하는 이른바 '대깨문'에 호소하고 있는 홍영표 후보와 우원식 후보, 반면 '변화'를 부르짖는 송영길 후보가 당원들에게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토론회에선 서로를 강하게 비난하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민주당은 전당대회를 나흘 앞둔 이날부터 전국대의원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투표에 들어갔다. 온라인투표는 28~29일 이틀간 이뤄진다.'친문(親文)' 홍영
프로야구단 SSG랜더스 구단주인 '용진이형'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키움히어로즈를 향해 "다 발라버리고 싶다"고 폭탄발언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른다'는 농락하듯 이긴다는 뜻을 가진 속어다.정용진 부회장은 27일 SSG랜더스와 KT위즈와의 경기가 끝난 뒤 밤 11시 30분께 음성 기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에 접속했다. '동빈이형 가만 안도...'라는 제목의 방에 들어온 정 부회장은 약 1시간 가량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자이언츠에 대한 발언을 이어가던 중 한 참석자가
▲ 정준영(조선비즈 기자) 씨 별세 = 28일 새벽,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30일 오전 6시 ☎ 02-2258-5951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참모들과 5인 만찬을 가진 후 네티즌들은 문 대통령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문 대통령의 5인 만찬이 우한코로나(코로나19) 방역 수칙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다소 이해가지 않는 취지의 의견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의 각종 만남과 행사 참석 등은 대통령으로서 업무수행의 일환이라는 이유다.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중수본은 해당 모임이 방역수칙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묻는 조명희 의원의 질문에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