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델타 변이 출현에 따른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의 급속한 확산세에도 방역 조치를 계속 완화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스라엘은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특히 한국이 만성적인 백신 부족을 겪는 것과 달리 이스라엘은 진즉 화이자 백신을 사태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확보해 접종률을 크게 끌어올렸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 출현에도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크게 낮춰준다며 적극 권장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일본의 민간 싱크탱크 ‘공익재단법인 국가기본문제연구소’(약칭 ‘국기연’, 이사장·사쿠라이 요시코)가 ‘제8회 일본연구상’의 특별상 수상자로 《날조한, 징용공 없는 징용공 문제》(니시오카 쓰토무 지음, 원제: でっちあげの徴用工問題)의 번역자인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경제학 박사)과 해당 도서의 출판을 맡은 황의원 미디어워치 대표 두 사람을 선정했다.13일 온라인 생중계 형식으로 열린 ‘제8회 일본연구상’ 시상식(施賞式)에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하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문부과학상(우리나라의 ‘교육부 장관’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 과정에서 한미동맹을 끝장낼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해 '날려버리겠다(blow up)'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재선만 하면 한미동맹은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까지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다.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시간) 캐럴 리어닉, 필립 러커 WP 기자의 새 저서 '나 홀로 고칠 수 있어 : 도널드 트럼프의 재앙적 마지막 해' 내용을 소개하는 중에 이 같은 일화를 공개했다. 트럼프 집권
미국 정부가 중국 신장 인권 유린에 대해 또다시 중국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중국 정부가 신장의 강제노동 및 인권유린과 관련된 기업들과 거래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중국은 신장 인권 문제 거론은 거짓말이라며 미국 정부의 지속적인 압박은 강도질과 다름 없다고 강력 반발했다.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무역대표부, 노동부가 공동으로 경보를 발령해 신장 지역 인권 문제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경보 조치에 대해 "신장 지역에서 계속되는 중
세계보건기구(WHO)가 중국발(發) ‘우한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3회 접종은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HO는 아직 접종이 이뤄지지 않은 이들이 빨리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우한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3회 접종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지금 우선해야 하는 것은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화이자와 모더나 등 ‘우
중국의 대(對)필리핀 직접 투자 규모가 지난 5년 동안 이전 동기(同期) 대비 12배(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접국에 대한 지역 지배력 강화 차원으로 분석된다.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의 12일자 기사 〈중국, 필리핀 직접 투자 12배…남중국해 실효 지배 진행 중〉에 따르면 필리핀의 현(現) 집권 세력인 두테르테 정권이 들어선 직후인 지난 2016년부터 2020년 사이 중국의 대(對)필리핀 직접 투자액이 합계 5억6700만 달러(한화 약 65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이전 정권 시절인 2010년부터 2015년 사이에 이뤄
북한이 미국을 향해 백신 등 인도적 지원을 구실로 내정간섭을 하려들지 말라고 경고하자, 미 국무부는 12일(현지시간) 북한의 인도적 위기상황을 초래한 것은 북한정권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미 국무부는 북한정권이 국경봉쇄로 국제사회의 원조를 막는 등 민생을 돌보지 않고 있다며 북한은 계속해서 자국민을 착취하고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증강을 위해 주민들의 재원을 빼돌렸다고 지적했다.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 11일 홈페이지에 게재한 강현철 국제경제·기술교류촉진협회 상급연구사 명의의 글에서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문재인 정부가 유엔에 보낸 대북전단금지법 관련 서한을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변명’이라고 규탄했다. 단체는 “대북전단금지법은 김정은 남매를 달래기 위한 조치”라며 인권변호사 출신 대통령이 북한정권을 옹호하기 위해 자국민의 인권을 탄압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휴먼라이츠워치 필 로버트슨 아시아 담당 부국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공식 성명에서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해명에 대해 “한국 정부의 반응은 솔직히 터무니없다(ludicrous)”고 일축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통일부 폐지 필요성을 제기하자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과 탈북민들이 이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이준석 대표는 지난 9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단순하게 통일하지 말자고 하는 게 아니라 외교와 통일의 업무가 분리돼 있는 게 비효율일 수 있다”며 “여가부나 통일부는 좀 없애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통일부 폐지와 관련한 이 대표의 발언이 ‘국민의힘’ 당론인지 묻고 싶다며, 당론이라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발끈했다.이와 관련해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죽창가와 함께 두 번 다시 일본에 지지 않겠다면서 국내에 반일 혐오 정서를 확산시킨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을 방문해 양국정상회담을 시도하려다 해당 사실이 일본 언론을 통해 유출되자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외교부는 11일 문 대통령이 일본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와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에 대해 "최근 양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도쿄올림픽을 양국 간 현안 해결의 계기로 활용하는 방안을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밝혔다.외교부는 "특히 현안 해결의 모멘텀이 마련되고 적절한 격식이 갖춰진다는
중국이 스리랑카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국유기업의 자회사 중국항만엔지니어링(中國港灣工程·HEC)을 통해 스리랑카의 고가(高架) 고속도로의 건설·경영권을 스리랑카 정부로부터 따냈다. HEC는 향후 18년간 해당 고속도로를 독점하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친중(親中) 성향이라는 평가를 받는 스리랑카 현(現) 정권의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新聞)의 8일 기사 〈중국, 스리랑카 ‘지배’를 강화…고속도로 19년간 보유하게 돼〉의 내용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인 중국교통건설(中國交通建設·CC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있는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72) 일본 총리가 “외교상 정중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스가 총리는 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의 방일(訪日) 일정과 관련해 “외교상, 정중히 대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가 총리는 “한국 측 참석자는 아직 결정돼 있지 않다”면서 한국 측이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한일 양국 간 정상회담 개최도 요구 중이라고 덧붙였다.만일 이번 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계기로 문 대통령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북한의 해킹 공격에 12일간 노출됐다. 국정원은 핵심 기술자료가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원자력연구원은 "피해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국가정보원은 8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올 상반기 국가 배후 해킹조직의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작년 하반기보다 9% 증가했다"며 "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6월 1일 피해를 신고받고 조사 중"이라고 했다. 국정원은 "12일 정도 북한의 해킹 공격에 노출됐다"면서 "국정원이 그간 패스워드를 바꾸라고 했는데 연구원이 이행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국정원은 해킹 배
미 국무부는 6일(현지시간) 북한의 식량난은 재원을 빼돌리고 외부 원조를 거부한 북한정권에 책임이 있다고 일갈했다.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관영 선전매체를 통해 연일 보도되는 식량난을 얼마나 심각하게 평가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북한은 국경을 봉쇄하고 국제적 구호 제안을 거부함으로써 원조의 전달에 심각한 장벽을 만들었고, 동시에 현행 인도주의적 사업을 이행하고 감시를 담당하는 인력 또한 제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일 6.25 전쟁 직후 농업 부문의 ‘투쟁’ 사례를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RDF)’는 6일(현지시간) 세드릭 알비아니 동아시아 담당 국장은 김정은 등 ‘언론의 자유 약탈자들’이 정상적인 지도자로 대접받지 못하도록 계속 감시하며 개선을 압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이 권력 유지를 위해 주민들을 최대한 무지하게 만들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대북정보 유입 활동을 강화해 주민들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알비아니 국장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국경없는 기자회가 ‘언론의 자유 약탈자’ 명단을 발표하는 이유에 대해 “정부 뒤에서
국제 언론감시단체인 ‘국경없는 기자회’는 5일(현지시간)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인 김정은을 언론의 자유를 약탈하는 국가 지도자 37명 중의 한 명으로 지목했다. 단체는 김정은이 전체주의 감시 체제와 대규모 선전선동(프로파간다), 그리고 사형을 통해 언론의 자유를 짓밟으며 언론을 당과 군대 그리고 자신의 선전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국경없는 기자회(RSF: Reporters without borders)는 이날 “언론의 자유 포식자” 즉 “대대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국가 지도자 37명의 명단과 사진, 구체적인
미국의 각 주별로 백신 접종률에 따른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양상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개의 미국'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5일(현지시간) 비영리 단체 '코비드 액트 나우' 자료에 의거해 백신 접종률이 낮은 아칸소·네바다·미주리주 등 12개 주에서 전염성 강한 인도발(發) 변이인 '델타 변이'가 많이 퍼졌다고 전했다. 이들 3개 주 외로 유타·와이오밍·네브래스카·캔자스·오클라호마·미시시피·루이지애나·플로리다·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이
영국 정부가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수 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규제를 없애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7월 19일부터 적용될 이번 조치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과 1m 이상 거리두기 등의 규제를 해제하는 내용이 담겼다.존슨 총리는 마지막까지 최신 데이터를 예의주시할 것이라면서 최종 결정은 12일에 한다고 말했다. 더 타임스는 영국이 16개월 만에 일상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 및 배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 백신 공급을 요청했으나, 관련 행정 처리를 지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외국인 구호 요원들의 방북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북한과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간 코로나19 백신 지원과 관련한 협상이 수개월 째 지연되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북한이 코백스의 백신 지원을 받기 위해 필요한 7개의 행정절차 중 2개만 완료해 협상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코백
지금으로부터 49년 전인 지난 1972년 7월4일,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통일을 향한 첫 대화나 다름없는 '7·4 남북공동성명'을 내놓은 날이다.'최초의 남북공동성명'으로, 핵심은 바로 '자주·평화·민족대단결'이었지만 반세기 동안 북한이 기획한 용어전술의 형태로써 왜곡됐다.최초의 대화이기도 한 '7.4남북공동성명'이 49년 전 있었지만 여전히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책임은, 일명 '대남자주화사업'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에 있음을 알 수 있다.특히 지난 1월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