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여부를 13일 논의하기로 했다.CPTPP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 미국이 탈퇴하자 기존의 TPP 가맹국 11개국이 지난 2018년 말 출범시킨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2019년 기준 전체 세계 무역의 15%를 차지하며, 개방 수준이 여타 FTA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정부는 사실상 가입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그간 준비 작업을 진행해 왔다. 따라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주재로 열리는 13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는 CPTPP 가입
러시아 전투기가 프랑스 공군 전투기를 흑해 상공에서 몰아냈다. 러시아 국방통제센터는 자국 영공으로의 접근을 불허하기 위한 조치였다면서 상호 충돌은 없었다고 밝혔다. 국제사회에서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과 러시아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러시아 국방통제센터는 8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흑해 상공에서 정체 미상 비행체들의 러시아 국경 침범 방지를 위해 수호이(Su)-27 전투기들이 발진했다"며 "프랑스 공군 전술 전투기 미라주2000과 라팔, 공중급유기 C-135 등을 확인하고 저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프랑스는 국경 보호와 주권 강화를 주요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유럽연합(EU) 순회 의장국을 맡을 프랑스가 이주민 문제를 가장 중차대한 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마크롱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엘리제궁 기자회견에서 "국경 안에서 협력하는 유럽에서 강력하고, 완전한 주권을 갖고 있으며, 자유롭게 선택하고, 운명을 결정하는 유럽으로 나가야 한다"며 중동 지역 이주민과 난민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솅겐 협정으로 여권 검사와 같은 절차 없이 자유로운 인적·물적 이동을 보장할 수 있게
미 바이든 행정부는 전 세계 110여개 국가가 참가한 ‘민주주의 정상회의(Democracy Summit)’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9일부터(현지시간) 이틀 동안 화상으로 열린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세계 민주주의가 전제정치로부터 오는 외부의 압력에 의해 쇠퇴하고 있다며 전 세계 민주주의 공동체들이 하나로 연합해 정의와 법치,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 모든 개인의 고유한 인권을 옹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9일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에서 “민주주의는 우연히 발생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각 세대마다 민주주의를 새롭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 대상을 16세 이상 청소년으로 확대키로 했다.미 식품의약국(FDA)은 9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받고 6개월이 지난 16∼17세 청소년들이 부스터샷을 맞는 것을 긴급승인했다. 18세 이상 성인에게만 부스터샷 접종을 허가했으나 16세 이상으로 그 대상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2회차 접종 뒤 백신의 효능이 약화한다고 시사하는 새로운 증거가 나타났다"며 "(부스터샷이) 코로나19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
전직 외교관들의 모임인 ‘나라사랑 전직 외교관 모임’은 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지난달 12일 밝힌 외교정책 구상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외교관들은 윤 후보의 외교정책 구상이 “우리나라의 외교안보와 번영, 그리고 평화통일을 위한 지혜로운 비전이며, 국가 백년대계의 주출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특히 문재인 정권 들어 ‘주종관계’로 전락한 남북한 관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며 한미 간 포괄적 동맹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자유민주 연대에 동참한다는 입자에도 적극 동의한다고 밝혔다.문정권이 중국에 약속한 ‘3불 정책
세계보건기구(WHO)의 유럽 지역 책임자인 한스 클루게 WHO 유럽사무소 소장이 코로나19 최신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을 막겠다고 입국 및 여행 제한을 하는 것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 했다.클루게 소장은 7일(현지시간) 가디언에 "오미크론은 이미 모든 곳에 있다"면서 "유럽 각국의 여행 제한 조처는 너무 늦었고 효과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행 제한 조처 대신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이 감염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 강조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수석 비상 책임자도 가디언에 "여행 제한이 정치적 결정이라는 측면에서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문재인 정권의 ‘종전선언’ 추진이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왔다.조셉 디트라니 전 6자회담 미국 측 차석대표는 7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미국의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으로 중국이 북한문제에 대한 미국의 협조 요청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디트라니 전 차석대표는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미국이 요청하는 도움에 중국은 덜 반응할 것”이
세계 최악의 기독교 박해 국가 북한. 김일성은 북한에서 기독교를 ‘박멸’하고 스스로 신의 자리에 올랐다. 북한에서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면 처형을 당하거나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간다. 그러나 북한에서 비밀리에 신앙을 지키고 있는 이른바 ‘지하기독교인’은 40만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5만~12만, 최대 20만 명은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돼 반인륜적 처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정권의 가혹한 박해와 살해 위험에도 불구하고 북한주민들이 기독교 신앙을 갖는 이유는 무엇일까. 북한정권의 삼엄한 감시체제 아래 이들은
미국정부는 7일(현지시간)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해 동맹국 등과 협의했다며 동맹국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은 “국익의 관점에서 독자적으로 판단하겠다”는 방침인데 반해 문재인 정권은 “다른 나라 정부(미국)의 외교적 결정에 대해 언급할 사항 없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다.미 정부 고위관리는 이날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동맹국이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적 보이콧‘ 결정에 동참하길 원하느냐’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고위
미 바이든 행정부는 6일(현지시간) 중국정부의 신장지역에 대한 인권탄압 때문에 내년 2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공식적인 외교사절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공식 발표한 것이다.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2022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어떠한 외교 혹은 공식 대표단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신장 자치구의 계속되는 집단학살과 반인도적 범죄 및 다른 인권침해(ongoing genocide and crimes against humanity in Xi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일와 10일(현지시간) 민주주의 화상 정상회의를 개최한다.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는 110개국에서 정부와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유럽연합(EU)과 한국, 일본, 영국, 호주 등 미국의 동맹국들과 파트너 국가 대부분이 참석한다. 중국이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타이완도 참석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북한, 중국, 러시아, 터키, 싱가포르, 태국 등은 초대받지 못했다.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6일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전 세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민주주의의 핵심 원리를
세계인권선언 73주년 맞이해 기자회견 개최 “문정권은 북한인권법 제정 5년이 넘도록 북한인권재단 구성하지 않는 등 북한인권법 사문화시키고 있어”‘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한변)’과 ‘올바른 북한인권법을 위한 시민모임(올인모)’은 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문화된 북한인권법을 조속히 정상집행할 것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세계인권선언 73주년을 맞이해 국민의힘 조태용, 지성호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김석우 전 통일원 차관 등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각종 대러시아 제재를 검토하는 중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N방송,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국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예고한 러시아에 다방면의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매체가 취재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는 러시아의 글로벌 결제 시스템 접근 차단까지 선택지에 넣어둔 상태다.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접근 차단은 국제 금융거래에 퇴출하는 초강력 경제제재다. 이란과 북한이 같은 제재를 받고 있다. 유럽의회는 지난 4월 러시아
미국 우주사령부 고위 장성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 중국의 우주 능력에 우려를 나타내며 조만간 미국을 앞지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데이비드 톰슨 미 우주사령부 부사령관은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서 "중국의 우주 작전이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위협을 지니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톰슨 부사령관은 "중국이 미국의 두 배 속도로 우주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며 "만약 미국이 자체 우주 작전 접근법을 조정하지 않으면 10년 후에는 중국이 미국에 앞선 우주 강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중국이 미국보다 두 배나 더 많은 위성을 발사하고
이스라엘 정부가 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에 백신 '4차 접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오미크론 변이 누적 감염 건수는 오늘 4건이 추가로 보고되면서 총11건으로 늘었다.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 코로나19 자문위원회는 다음주중 면역력 저하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4차 접종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바일란대학 면역연구소장인 시릴 코헨 교수는 "면역 저하 환자의 경우 이미 6개월 전에 부스터샷을 맞았다"며 "그들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이므로 이들에게 4차 접종을 제공하는 것이 나
북한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스스로 가한 국경봉쇄가 겨울이 식량부족과 공급, 현금 부족을 악화시키면서 겨울을 앞두고 북한의 가장 취약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만성적인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북한에서 겨울은 전형적으로 불안한 시기”라며 북한전문가들에 따르면 올 겨울이 특히 우려가 되는 것은 북한이 2020년 초 이래로 가장 중요한 무역국인 중국과의 국경을 폐쇄했기 때문“이라고 했다.WP는 “북한의 최고 지도자 김정은은 국경폐쇄와 동시에 북한정권이 미사일 시험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