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극심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만들어 내는 법안 중 일부에 대해 거부권, 즉 재의요구권을 행사해온 바 있다.대한민국과 같은 대통령제 국가에서 국회가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법안 중 행정부가 추구하는 국정철학, 정책기조와 어긋나는 정책을 추진할 수는 없기에 부여돼 있는 헌법상의 권리다.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5월 취임한 이래, 2023년 4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첫 거부권을 행사한 뒤 5월 간호법 제정안, 12월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각
문재인 정부 시절 국방부가 한강 하구 지역 민감 군사 정보가 담긴 해도(海圖를 북한에 넘긴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문재인 전(前) 대통령 등을 간첩 혐의로 형사 고발하고 나섰다.자유·우파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전 대통령) ▲정경두(전 국방부 장관) ▲김영춘(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도균(전 수도방위사령관) 네 사람을 간첩 및 일반이적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지난 24일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2018년 9·19군사합의 합의 사항에 따라 한강 하구 남북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판문점회담 6주년 기념행사 영상 축사를 규탄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외쳤던 ‘평화쇼’에 더 이상 속아줄 국민은 없다"고 지적했다.27일 김민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개최된 판문점회담 6주년 기념행사 영상 축사를 통해서 지난 총선에 이어 또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이어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년 사이 한반도 상황은 극도로 악화됐다’는 날선 비판과 함께, 총선 민의에 따라 정부의 ‘한반도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문 전 대통령은 국민의 기억
'나이 50'에 늦깎이로 1999년 화단에 이름을 올린 오진국(74) 화백은 이후 잇달아 디지털 기법에 의한 작품을 발표, 한때 '앞서가는 화가'로 주목을 받았다. 오 화백이 작업하던 당시에는 '286컴퓨터'가 주종이던 시절로 사양이 지금과 비교도 안되던 때였지만 그는 디지털 기법에 의해 만들어지는 정교함과 섬세함에 빠져들었다. 오 화백은 꾸준히 작품을 발표했고, 화단에서도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당시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화합과 조화를 주창했던 고 이어령 초대문화부 장관은 오 화백을 '디지로그'의 대표적 화가로 꼽았다. 디지털 작업
거대 연예기획사, 하이브(HYBE)의 최대 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인 방시혁은 BTS, 방탄소년단으로 떼돈을 벌었다.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말 그의 재산을 29억달러, 한화로 3조85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그는 국내 부자순위 12위로 재계 순위 2~4위 그룹 오너인 최태원 SK 회장,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회장 보다 앞에 이름을 올렸다.방시혁의 하이브가 이처럼 거대 기업이 된 것은 BTS, 방탄소년단의 인기 때문이다. 지금은 대부분의 멤버들이 입대중인 BTS의 전성기 때 연간 매출은 1조원을 넘
개혁신당 전당대회에 이기인 現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26일, 당대표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을 함부로 가르치려 드는 이들과 두려움이 없이 맞설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보통사람들의 상식과 지혜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개혁신당 대표 이기인, 또 다른 새로움으로 지긋지긋한 여의도 정치와 정면 승부할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입장을 알렸다.이 최고위원은 "아닌 건 아니라고 하고, 구린 건 구리다고 할 것"이라면서 "그래서 '젊은값'을 하는 그런 당대표가 될
부산 동래구와 동래구 통장연합회는 지난 23일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2024년 통장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행사엔 통장과 동래구 단체, 내빈 등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통장 노고의 격려 및 각 동 단체의 네트워크 형성, 동래구 화합 도모를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깨끗하고 친절한 도시, 동래!’ 홍보 퍼포먼스 입장식, 개회식, 체육 경기, 노래자랑,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최병록 구 통장연합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우수 통장 3명에 대한 표창장 수여와 대표 선수 2명의 선서가 이어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5일 故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대구시 건립 관련해 일각에서 반대 여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역사적인 인물을 평가할 때는 늘 공과가 있는 것인데 과만 들추어 내어 반대하는 것도 유감"이라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에서 "이미 구미, 경주 등지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이 건립되어 있다"며 "대구시가 처음으로 건립하는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 단체를 중심으로 이에 반대하는 건 유감"이라 지적했다.이어 "박 전 대통령을 우상화하자는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산업화의 출발인 대구에 그분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의제로 '25만원 전국민 지원금'을 내놓은 데 대해 "경제에 대한 가벼운 인식 때문에 대선에서 석패한 측면도 있을 것"이라며 직격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25만원에 대한 합리적인 수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2000명 의대 증원을 붙들고 의료시스템 전반을 초토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다"고 했다.이 대표는 "제1야당 대표를 해본 입장에서 돈 풀기에 앞장서고, 대한민국 재정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총선 공약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 민노총조차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자 "불충분한 인식에 기초한 것"이라며 철통 엄호에 나섰다. 용 의원은 24일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은 재정 낭비가 아니라 생산적 민생 정책"이라며 "25만원 지원금이 실질임금을 보충한다. 한 번으로 부족하면 두 번이라도 해야 한다"고 했다.앞서 민노총은 지난 22일 논평에서 "무능한 대통령 덕에 총선에서 압도적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내놓은 민생 정책이
▲노재봉(제22대 대한민국 국무총리) 씨 별세,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 발인 일자는 27일 오전 예정./혈액암 판정을 받고서 그동안 투병해 왔던 노재봉 전 국무총리(22대)가 지난 23일 병세가 악화됨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노재봉 전 총리는 과거 노태우 정부 집권 전이던 지난 1987년 노태우 민정당 대표의 '6·29선언' 작성 과정에 참여해 전두환 정부로부터 '대통령 직선제'를 일구어내는 데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그 이후 지난 1988년 청와
배우 선우은숙의 전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가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유영재는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의혹과 관련해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유영재는 삼혼 의혹에 대해선 “(선우은숙과 결혼하기 전) 두 번 결혼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어찌 속이고 대한민국 톱배우, 유명배우와 결혼을 하겠나”라며 “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자 그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전망과 해결책을 제시하는 논의가 활발하다. 대부분 근거가 있는 얘기들이지만 그 내용에서는 아쉬움도 남는다. 과연 이런 얘기만 하는 게 맞을까? 이 글은 일방적으로 흘러가는 현재의 정국 진단에서 2%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을 나름대로 채워보려는 노력이다.1. 윤석열 책임론이 맞는가지금 분위기는 '윤석열 만능설'에 가깝다. 윤석열 만능설이라고 했지만,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윤석열 씹기 만능설’이다. 윤석열 대통령만 비판하고 윤 대통령에게만 책임을 돌리면 모든 문제가
전국 교·사대 음악·미술교육 교수들이 초등학교 1~2학년에 음악·미술교육이 부재한 현실을 성토하며 음악, 미술이 체육과 함께 '즐거운 생활'이라는 과목에 통합된 교과 과정의 전면 개편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 음악교육·미술교육 공동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최은아 전주교대 음악교육과 교수, 류지영 춘천교대 미술교육과 교수)는 23일 정부서울청사 후문 앞에서 초등학교 1~2학년 통합교과 '즐거운 생활'에서 음악·미술 교과 분리를 촉구하기 위한 합동 성명서 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 앞서 최진호 중앙대 음악학부 교수
시속 320km를 넘나드는 속도에 전투기 엔진음을 방불케하는 150db 이상의 굉음을 토해내는 '꿈의 레이스' F1 그랑프리 유치를 위해 인천광역시가 발벗고 나섰다. 인천광역시가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꼽히는 F1 그랑프리 인천 유치에 두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시는 23일 F1 인천 그랑프리 대회 전담 유치단을 구성하고 'F1 인천 그랑프리' 개최 업무협약(MOU)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박덕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F1 한국 파트너인 태화홀딩스
22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 2024년 4월 22일부터 25일 간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의 한국 공식 방문 계기에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과 루마니아는 민주주의, 인권,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