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원장 홍영림)의 산하 노동조합이 26일 직접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여의도연구원 노동조합의 이날 공개적인 입장 표명이 갖는 의미는 여의도연구원 편성 이래로 처음 있었다는 점에서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이번 사건은 한국의 보수 및 중도를 표방하는 원내 정당 산하에 정당정책 연구기관으로서 '여의도연구원'이라는 조직이 편성된 이래로, 거의 30여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조직의 성찰을 요구하는 여의도연구원 노동조합의 목소리에 눈길이 모아진다.여의도연구원 노동조합의
박종운 전 한나라당 경기도 부천 오정지구당 위원장은 1980년대 초·중반 서울대 지하운동권의 핵심 중 핵심으로 꼽힌다. 당시 서울대의 모든 시위 일정과 주동자가 그의 배후조종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한다.1987년 1월, 5공 종식의 기폭제가 된 서울대생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을 일으켰는데, 당시 경찰이 박종철에게 물고문을 해서 죽게 만든 것도 그의 선배 박종운을 붙잡기 위해서였다.대학을 졸업한 뒤, 박종운은 서울대 운동권으로 활동할 때 가졌던 좌파적 신념이 모두 잘못됐음을 깨닿고 사상적 전향을 하게된다. 박종운은 이후 정치권에 투신해
일본의 유명 여성 아이돌 그룹 '모닝구 무스메'의 전 멤버가 비례 의원 순번에 따라 참의원(상원) 의원 자격을 얻은 당일 바로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26일 아사히신문과 NHK에 따르면 1990년대 모닝구 무스메 2기로 활동했던 이치이 사야카(市井紗耶香·40)가 이날 오전 제출한 사직서가 직후에 열린 참의원 본회의에서 통과됐다.의원 재직 일수는 하루이고 보다 더 정확하게는 93분간으로, 태평양전쟁 후 최단 기록이 됐다고 日 언론은 전했다. 기존의 일본 국회의원 최단 재직 일수는 31일이었다.이치이는 지난 2019년 통합 전 옛 입헌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25일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여론을 호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 지난 2월 2일자 방송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고 밝혔다.당시 방송에서 이언주 전 의원(현 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정 당선인)은 "이미 국민들은 수사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가 있고요. (중략) 주가 조작에 대해서도 사람들은 어쨌든 과거에 대선 때는 긴가민가했는데 (중략) 처가가 영부인 포함해서 한 22억인가 23억인가 이득을 봤다" 등의 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전용 위성정당 연합체인 더불어민주연합에 합류했던 진보당ㆍ새진보연합 당선인들이 자체적인 징계(제명) 처분 조치를 통해 기존의 소속 정당으로 돌아가는 절차를 25일 밟았다.더불어민주연합은 25일 국회에서 당 윤리위원회ㆍ최고위원회의를 열고서 정혜경·전종덕(진보당) 그리고 용혜인·한창민(새진보연합) 당원에 대한 징계 처분 절차를 진행했다.이들 당선자들은 민주당으로의 흡수합당에 반대하여 징계 처분을 받는 형식으로 출당, 이에 각자의 소속 당으로 돌아가게 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지난 22일 더불어민주연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오는 5월 3일 예정된 차기 당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서 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비대위원장 후보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국민의힘 중진 인사들은 지난 23일 간담회를 열고서 당내 4선·5선 즉 최소 4선급 이상의 현역 국회의원들을 추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당 지도부에 전했다.하지만, 최근 하마평에 오르던 인사들의 반응은 당내 요구에 비해 다소 미적지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인물난 문제가 계속 되고 있음이 드러나고 있다.게다가 당 간담회에 직접 참석했던 당내 중진 인사들조차도 실제
이번 4·10 총선에서 당선되어 5선 고지에 오르게 된 나경원 당선인이 25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및 친윤계 이철규 의원과의 연대론에 선을 그으면서 "저는 결심한 적 없다"라고 밝혔다.나경원 당선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제가 당대표를 꼭 해야겠다는,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다"라고 강조했다.다만, 나경원 당선인은 "당이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해서는 많이 고민하고 있다"라며, "책임 있는 중진 의원으로서, 책임 있는 당원으로서의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나경원 당선인은 이날 "그러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번 제22대 국회 개원을 코앞에 두고서 범야권의 원내 주도권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등 여러가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등을 하기 전에 먼저 '범야권 연석회의'를 가질 것을 제안했는데 이 사항들이 쟁점화된 양상이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측은 조국혁신당의 범야권 연석회의 추진 제안을 거절한데다 조국혁신
지난 18일 김상진 신자유연대 대표와 이희범 자유연대 대표 등이 구속된 사태와 관련해 자유·우파 진영에서 ‘형평성 없는 판결’이라며 법원을 비판하는 성명이 나왔다.국내 500여개 중도·보수 우파를 망라한 시민단체들의 상설회의체인 시민사회연석회의는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희범 대표를 비롯해 이번에 구속된 자유연대 관계자 등에 대한 석방을 촉구했다.이들은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1단독 재판부가 이희범 대표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이 대표를 법정 구속한 것은 형평성이 없는 판결”이라며 “이는 자유·우파
부산 중구는 지난 2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중구 민방위대장을 대상으로 ‘2024년 민방위대장 특별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교육은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능력 함양 및 안전의식 확립을 위해 시행됐다.교육엔 지역 및 직장 민방위대장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대한단무도협회의 특별공연으로 단무도 시범을 관람하고 전문 강사로부터 재난안전(화재)과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다.아울러 참석자들은 금융기관에서 제공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과 올해 주요 민방위 주요 사항을 안내받았다.최진봉 구청장은 “예측 어려운 자연재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의제로 '25만원 전국민 지원금'을 내놓은 데 대해 "경제에 대한 가벼운 인식 때문에 대선에서 석패한 측면도 있을 것"이라며 직격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25만원에 대한 합리적인 수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2000명 의대 증원을 붙들고 의료시스템 전반을 초토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다"고 했다.이 대표는 "제1야당 대표를 해본 입장에서 돈 풀기에 앞장서고, 대한민국 재정
▲노재봉(제22대 대한민국 국무총리) 씨 별세,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 발인 일자는 27일 오전 예정./혈액암 판정을 받고서 그동안 투병해 왔던 노재봉 전 국무총리(22대)가 지난 23일 병세가 악화됨에 따라 서울성모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노재봉 전 총리는 과거 노태우 정부 집권 전이던 지난 1987년 노태우 민정당 대표의 '6·29선언' 작성 과정에 참여해 전두환 정부로부터 '대통령 직선제'를 일구어내는 데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그 이후 지난 1988년 청와
최인호 국회의원은 24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에서 이성권 부산 사하구을 당선인이 부정선거를 했다고 밝혔다.최 의원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올해 2월 24일, 3월 20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이갑준 사하구청장으로부터 전화를 바꿔 관변 단체 관계자에게 “많이 도와달라”, “잘 챙겨달라. 당선돼 보답하겠다”라는 내용의 통화를 주고받았다.최 의원은 “이 당선자가 이 구청장의 부정선거를 함께 하거나 하게 한 자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는 공직선거법 제255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선관위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하는데
총선 참패 이후 국민의힘이 기존의 당원투표 100% 비율 반영 방식으로 치러지는 전당대회 규칙을 놓고서 당내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24일 나타났다.수도권·비윤계(非尹, 비 윤석열 성향) 인사들은 당심보다 민심을 보다 높게 반영된 당대표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여론조사 비율을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주류 세력인 영남권·친윤계(親尹, 친윤석열 성향) 인사들은 당원투표 100%라는 기존의 룰을 선호하는 기류가 읽혀지면서 대립각이 형성된 모양새다.24일 정치권 소식통에 따르면 앞으로 새롭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제안을 건강상 이유로 완곡히 거절한 것과 관련해 보수 진영 내부에서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윤 대통령이 홍준표 시장이나 이재명 대표보다 나중에 한동훈 전 위원장을 만나자고 한 데서 오해가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이 한동훈 전 위원장에게 섭섭하게 대한 측면이 있는 셈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한 전 위원장도 이쯤에서 대승적으로 윤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윤상현 의원 등이 이같은 주장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이 후임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무총리를) 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부에서 '주 의원이라면 후임 국무총리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온 터라 윤석열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을 앞두고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4·10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정 의원은 23일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주 의원은 제가 초선 때 같이 상임위 활동을 해서 가깝게 지냈고 잘 아는 사이인데 굉장히 원만하신 분"이라며 "유연하고 정치력도 있는 분"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당 중진 의원 간담회를 소집해 차기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 비대위원장 후보 인선안을 논의한다.23일 국민의힘 소식통에 따르면, 윤재옥 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당내 중진 간담회를 열고서 이들의 의견을 청취한다.지난 22일, 윤재옥 원내대표는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총회에서 당 비대위원장직을 맡지 않기로 했다.전당대회 개최 관련사항과 연동되어 있는 차기 비대위원회의 구성 권한은 후임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한 것이다. 다만, 신임 비대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 본인이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23일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의 위패가 합사된 야스쿠니신사에 집단 참배했다.지지통신에 따르면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야스쿠니신사의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이날 오전 집단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아 참배했다.이 모임 의원들은 춘·추계 예대제, 2차 대전 패전일(8월 15일) 등에 모여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추계 예대제 기간에도 집단 참배했다.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춘계 예대제 첫날인 21일 ‘마사카키’라는 공물을
정치인이 국민을 탓해서는 안 된다. 민주국가의 주권자는 국민이다. 다만, 주권자인 국민이 –군주국가의 군주와는 달리- 국가사무를 직접 담당하고, 국가권력을 행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므로 국민의 대표자를 선출한다. 이렇게 선출된 대표자가 국민의 위임을 받아 국가사무를 처리하고, 국가권력을 행사한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현대 민주주의는 대의제 민주주의라고 불린다.대의제 하에서 선거에 의해 선출된 정치인들, 즉, 대통령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도지사 등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들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는 국민의 대표자다. 모든
22일 윤석열 대통령의 새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국무총리급 몸집’을 가진 정치인이다. 5선 국회의원에 국회부의장, 국민의힘 당 대표격인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역임했다.실제로 정 의원은 최근 이곳저곳, 언론의 국무총리 후보 하마평에 오른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이처럼 ‘거대질량’ 비서실장을 발탁한 것은 지난 총선 참패로 맞게된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을 잘 보여준다.정 의원 본인으로서도 비서실장이라는 자리가 자신의 몸에는 턱없이 ‘작은 옷’이라는 점을 모를 리 없다. 그럼에도 윤 대통령의 구원투수 요청을 거부할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