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원장 홍영림)의 산하 노동조합이 26일 직접 언론을 통해 입장을 밝혀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여의도연구원 노동조합의 이날 공개적인 입장 표명이 갖는 의미는 여의도연구원 편성 이래로 처음 있었다는 점에서 결코 작다고 할 수 없다.이번 사건은 한국의 보수 및 중도를 표방하는 원내 정당 산하에 정당정책 연구기관으로서 '여의도연구원'이라는 조직이 편성된 이래로, 거의 30여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라는 점에서, 조직의 성찰을 요구하는 여의도연구원 노동조합의 목소리에 눈길이 모아진다.여의도연구원 노동조합의
1964년 미국 대선(大選)에서 공화당 후보 배리 골드워터는 민주당 후보 린든 존슨 대통령에게 참패했다. 골드워터는 일반투표의 38%를 얻는 데 그쳤고, 애리조나 등 6개 주에서만 승리했다. 확보한 선거인단은 52명으로, 486명을 얻은 민주당의 존슨 대통령에게 크게 패했다. 이 정도면 말 그대로 완패(land slide)다. 당시 언론은 골드워터는 물론이고 공화당이 입은 상처가 너무 커서 재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1964년 대선은 미국 보수주의 운동의 기폭제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64년에 골드워터가 보수주의
개혁신당 전당대회에 이기인 現 개혁신당 최고위원이 26일, 당대표 후보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민을 함부로 가르치려 드는 이들과 두려움이 없이 맞설 것"이라면서, "대한민국 보통사람들의 상식과 지혜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기인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개혁신당 대표 이기인, 또 다른 새로움으로 지긋지긋한 여의도 정치와 정면 승부할 것"이라면서 이와 같은 입장을 알렸다.이 최고위원은 "아닌 건 아니라고 하고, 구린 건 구리다고 할 것"이라면서 "그래서 '젊은값'을 하는 그런 당대표가 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대로가면 다음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는 보수정당의 파산이행절차가 될 것"이라며 성토했다.지난 25일 조해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다. 90도 허리를 숙여야 할 대통령은 고개만 살짝 숙였고, 당은 개혁의 무풍지대, 쇄신의 사각지대, 민심과 수억광년 떨어진 외계 세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정권심판을 초래한 대통령 심복이 반성과 자숙은커녕 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대통령의 인식이 하나도 변한 게 없다는 신호를 국민에게 보내주고 있다"며 "상식 이하의 이
상황이 그야말로 180도 변했다. 하이브 팬들은 물론이고 아이돌 문화에 관심이 없던 일반 국민들한테도 비판을 받았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기자회견 한 방으로 여론을 뒤집었다. 추후 또 여론이 언제 급변할지는 모르나, 현시점 그녀의 이미지는 '병폐한 한국 연예계를 개혁할 혁신자'이다.25일 오후 3시, 모두가 기대하고 고대하던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이 진행됐다.이날 기자회견 전까지도 하이브 측과 각종 언론 매체들은 이상하리만치 다양한 의혹과 주장들을 제기했으며, 이로인해 민희진 대표의 이미지는 '경영권 찬탈을 비롯해 각종 음모를 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 사전협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선거 끝나고 굽히라니까 윤 대통령이 굽히는 척 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총선 참패에도 윤 대통령은 결코 바뀌지 않을 것이란 주장이다.이 대표는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윤 대통령에 대해 "내심 영수회담도 하면서 시간 끌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 결과 빨리 나와서 분위기 반전 되기를 물 떠 놓고 빌고 있을 것"이라며 "선거 끝나고 굽히라
'친명'을 자처한 개그맨 서승만 씨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한 글을 남기자, 네티즌들은 "조국 글 몇번 올렸더니 조국이 페친 끊더라", "역시 대인배는 아닌가 보다" 등의 반응을 남기며 성토의 장이 형성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미묘한 견제 흐름이 지지자들에게까지 번진 분위기다.지난 24일 서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우려하는 마음에 싫어하실 듯한 글 몇 번 썼더니 페친 끊으셨네? 에고 참~ 서운하네요"라고 밝혔다. 주어 없는 글이었지만, 앞서 서 씨가 남겼던 sns 글들을 참고하면 조국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이번 제22대 국회 개원을 코앞에 두고서 범야권의 원내 주도권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25일 나타났다.조국혁신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아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등 여러가지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등을 하기 전에 먼저 '범야권 연석회의'를 가질 것을 제안했는데 이 사항들이 쟁점화된 양상이다.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측은 조국혁신당의 범야권 연석회의 추진 제안을 거절한데다 조국혁신
의료개혁을 논의하는 사회적 협의체인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의대 교수들이 의료 현장을 떠나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 의료계를 대표하는 단체들도 불참한 가운데 25일 출범한다. 그리고 이날 정부의 정책에 반해 의사들은 병원을 떠난다.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은 병원과 진료과별 사정에 따라 이날부터 사직을 시작한다.의대 교수들은 의대 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개혁에 반대해 지난달 25일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이날로 1개월이 지나 민법상 사직서의 효력이 발생한다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중진 의원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국회의장에게 필요한 덕목은 중립과 합리성이 꼽힌다. 따라서 당적을 갖지 못하게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노골적으로 기계적 중립과 거리를 두는 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한마디로 ‘민주당 편을 들겠다’는 속셈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이다.이는 초유의 사태이다. 과거 어떤 국회의장도 중립 거부를 선언하면서 특정 정당 편들기를 노골화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국회의장 후보인 민주당 중진들의 ‘중립 거부 선언’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심각한 행태로 지적된다.이재명 대표,
지난 3일 선종(善終)한 어느 스위스 주교가 지난 몇 주 동안 가톨릭교회 내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스위스 쿠어(Chur) 교구의 교구장 주교로 재임한 비투스 후온더(Vitus Huonder)다.◇마르셀 르페브르 대주교 옆에 묻히다후온더 주교의 장례 미사는 지난 17일 스위스 남부 산골짜기에 위치한 작은 도시 에콘(Ecône)에서 치러졌다. 이곳은 가톨릭 전통주의 단체인 성(聖) 비오 10세회(SSPX)가 운영하는 신학교가 있는 곳이다. 그는 2019년 쿠어 교구의 교구장에서 은퇴한 이후 5년의 여생을
제22대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험지인 수도권과 호남에 출마했던 3040세대 후보자 모임 '첫목회'가 간사로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을 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24일 펜앤드마이크TV에 출연해 전당대회 룰 개정을 통해 당 지도부를 집단지도체제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는 현행 룰을 폐기해야 당 체질 개선 요구의 목소리가 사장되지 않고 당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이 위원장은 이날 펜앤드마이크TV 스튜디오에서 "'관리형 비대위', '혁신형 비대위'라는 구분은 말장난과 같은 것"이라며 "지
24일 오전 천하람 개혁신당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경일 파주시장이 최근 논란이 일었던 '성인 페스티벌'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해당 토론을 본 네티즌들은 "천하람이 압승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심지어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커뮤니티에서도 "진짜 답답하다", "왜 이런 똥볼을 차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오전 천하람 당선인과 김경일 시장은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성인 페스티벌 토론을 이어갔다.이 과정에서 김경일 시장은 "작년에 광명에서 행사가 열렸을 때 스페셜 서비스라고 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의제로 '25만원 전국민 지원금'을 내놓은 데 대해 "경제에 대한 가벼운 인식 때문에 대선에서 석패한 측면도 있을 것"이라며 직격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가 25만원에 대한 합리적인 수치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2000명 의대 증원을 붙들고 의료시스템 전반을 초토화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다"고 했다.이 대표는 "제1야당 대표를 해본 입장에서 돈 풀기에 앞장서고, 대한민국 재정
총선 후 첫 광주·전남 방문에 나선 조 대표는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서두르거나 이 사람 저 사람 빼오는 식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 직후 12석의 의석을 확보한 뒤 “원내교섭단체를 만들겠다는 목표는 분명하다. 8척의 쇄빙선을 더 갖추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던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이다.국회법상 교섭단체 요건인 20석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8석을 더 확보하는 게 쉽지 않은데다, '20석' 기준을 낮추는 법 개정 역시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조 대표가 최근 ‘빨간 돼지저금통’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요부족 인플레이션' 주장에 대해 "논리가 너무 빈약하고 억지스러워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규탄했다.24일 허 수석대변인은 자신의 sns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인 박주민 의원이 불교방송 인터뷰에서 영수회담 의제로 거론되고 있는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을 옹호했다. 근데, 논리가 너무 빈약하고 억지스러워서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박주민 의원님, ‘수요과잉’에 의한 인플레이션은 있어도, ‘소비부족’에 의한 인플레이션은 없다. 현재 한국경
지난 22일 조국 대표가 제안한 '범야권연석회의'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회담은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당초 예상된 것처럼,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을 견제하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24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과의 회담 등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이번 회담은 민주당과의 회담"이라며 "대통령이 야당 목소리를 듣고자 하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당 대표와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나"라고 일축했다.앞서
서울의대 교수들이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며 오는 30일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 또 25일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던 교수 4명은 5월 1일 병원을 그만 둔다. 방재승 서울대의대-병원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서울의대 융합관 양윤선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방 비대위원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진료를 위해 하루하루 긴장을 유지해야 하는 의료인으로써, 몸과 마음의 극심한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을 두고 벌이고 있는 '강 대 강' 대치의 해결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지역의료 정상화는 헌법적 책무"리며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또한번 강조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위기에 처한 지역의료의 정상화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국가의 헌법적 책무"라며 "정부는 모든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