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피고인인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 측의 기이한 행각이 끝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전 부지사 측의 모든 억지 주장이 검찰에 의해 정면 반박당하자, 이번에는 수사검사와 쌍방울 직원을 대상으로 고발에 나섰다. 피고인이 수사검사를 고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더욱이 법조계에서는 본질을 벗어난 고발장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변호사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운 김광민 변호사가 ‘핵심을 비껴간 고발’로 헛발질 중에서 최고 기량을 선보였다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 전 부지사 측이 이런 고발장을
부산 강서소방서는 지난 25일 가덕해저터널에서 실전형 ‘투 트랙’ 방식 긴급구조통제단 및 구급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투 트랙은 어떤 사안에 두 가지 접근 방식으로 동시에 취한다는 의미로, 이번 훈련에선 투 트랙 방식을 적용해 현장 중심 대응과 관제소 점령을 통한 현장지휘·상황관리 등 실질적 긴급구조통제단의 기능을 극대화했다.훈련은 터널 내 승용차, 화물차 등 8중 추돌사고로 인한 화재 및 다수 사상자 발생 등 복합적 재난사고를 가정했다.소방은 ▲자위소방대 초기대응 ▲긴급구조지휘대 현장지휘 ▲관제소를 점령한 사고지점 확인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경제 성장률이 큰 폭으로 둔화하면서 경기는 침체하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2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은 연율 1.6%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 4분기(3.4%)의 거의 반토막 수준으로 크게 둔화했으며, 전문가들의 1분기 전망치 2.4%보다도 한참 낮다. 이는 2022년 2분기의 -0.6% 성장률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반면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중진 의원들 간 경쟁이 치열하다. 국회의장에게 필요한 덕목은 중립과 합리성이 꼽힌다. 따라서 당적을 갖지 못하게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노골적으로 기계적 중립과 거리를 두는 강성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한마디로 ‘민주당 편을 들겠다’는 속셈을 숨기지 않고 있는 것이다.이는 초유의 사태이다. 과거 어떤 국회의장도 중립 거부를 선언하면서 특정 정당 편들기를 노골화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국회의장 후보인 민주당 중진들의 ‘중립 거부 선언’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심각한 행태로 지적된다.이재명 대표,
미국 의회가 23일(현지시각) 대만 등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들과 파트너 국가들의 안보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81억달러(약11조원) 규모의 지원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중국 측이 대만 내부의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반발했다.지난 2022년 '대만 백서'를 발간하는 등 대(對)대만 담당기구인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은 24일 브리핑에서 "미 의회 법안에 들어있는 대만 관련 내용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 규정을 엄중히 위반한 것"이라며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 잘못된 신호
22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이 한국을 공식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이를 계기로 한국과 루마니아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이 채택됐다. 다음은 공동성명 전문. 2024년 4월 22일부터 25일 간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의 한국 공식 방문 계기에 대한민국 윤석열 대통령과 클라우스 베르네르 요하니스 대통령 간 정상회담이 개최되었다.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과 루마니아는 민주주의, 인권, 법
늦은 새벽까지 흐트러지지 않은 경계 태세를 유지해 민가의 화재피해를 막아낸 군인들에 관심이 집중된다.육군 제23경비여단 정라소초 김관우 중사(진)와 김재민 병장은 야심한 시각에도 빈틈없는 해안경계작전태세를 펼치며 화재를 식별해 민가 피해를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해안 소초에서 열영상감시장비(TOD)를 이용해 영상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김재민 병장의 눈에 불꽃과 함께 연기가 포착된 것은 지난 17일 새벽 3시 46분께이다.김 병장은 발견 즉시 감시반장인 김관우 중사에게 보고했다. 감시반장은 대대에 상황을 보고하고, 인접 소초에도 공
국가중앙정보기관 국가정보원 산하의 연구기관인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 약칭 전략연)이 지난 22일, 북한의 제7차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분석·전망해 눈길이 쏠리고 있다.전략연은 이날 서울 중구의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북한 7차 핵실험 전망과 대응 방안'을 주제로 NK포럼을 열었다. 즉, 북한이 핵실험을 과연 강행할 것인지 강행한다면 어떤 요인으로 그리고 그 이후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전망한 것이다.이번에 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내용은, 국제정치적 역학관계에서 북핵문제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 하에 초대형 방사포병이 참가하는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진행된 이 훈련에 대해 "초대형방사포병부대들을 국가핵무기종합관리체계인 '핵방아쇠' 체계안에서 운용하는 첫 훈련"이라며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이날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국가 최대 핵 위기 사태 경보인 '화산경보' 체계 발령 시 부대들을 핵 반격 태세에로 이행시키는 절차와 공정에 숙달시키기 위한 실동 훈련과 핵 반격 지휘체계 가동 연습, 그리고 핵 반격 임무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빌려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과 다짐을 밝힌 바 있다.당시 윤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 정책, 특히 경제정책에서 “거시(巨視)에 신경 쓰느라 미시(微視)를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자책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재정건전성(국가채무)과 물가관리를 위해 고금리정책을 유지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고통을 준 것에 대해 사과했다.질병 치료와 비교하면, 거시(巨視)란 생명 및 건강유지의 핵심인 혈압 맥박 호흡수 체온 같은 기본 지표, 즉 바이탈이다. 미시(微視)는 환자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통증이다. 바이탈이 좋아도 환
출근길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고공시위를 벌이던 신원 불상의 남성이 5시간여 만에 스스로 내려와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와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50대 초반 남성 A씨는 17일 오전 5시 40분께부터 '대한구국회'라는 단체 명의로 '정부와 여당에 국가긴급권 발동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한강대교 아치 철골 구조물 위에 앉아 5시간 넘게 경찰과 대치를 벌였다.앞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52분께 '한 남성이 한강대교 위에 앉아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 남성이 자진해서 내려오도록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평일 출근
17일 오전 신원 미상의 40~50대 남성이 한강대교 교량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면서 출근길 교통 통제로 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53분쯤 한 남성이 정부를 비판하면서 한강대교 위에 올라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방당국과 교량 위에 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남성이 다리에서 내려오도록 설득 작업을 벌이고 있다.이 남성은 정부를 비판하면서 한강대교 아치 구조물 위로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소동으로 한강대교 북단 교차로에서 남단 교차로 방면으로
4‧10 총선에서 완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승리에 도취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몸을 낮추며 민생을 챙기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총선 당일 출구조사 발표 때부터 시종일관 웃음기를 뺀 모습을 보였다."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겠다"며 환호하는 주위 인사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과거 경기 지사에 당선됐을 때와는 차이가 분명하다. 당시 경기 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꽃목걸이도 하고 만세도 했지만, 이번에는 준비된 꽃다발도 들지 않았다.이 대표는 지난 11일 선대위 해단식에서도
부산 영도대교에서 차단기 고장으로 인한 차량 피해가 발생했다.부산경찰청에 따르면 9일 오후 1시 20분께 영도대교 남포동에서 영도 방향으로 가는 차단기가 불상의 이유로 내려와 지나가던 승용차 보닛을 파손했다.경찰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남포동에서 영도 방향으로 가는 전 차로(3개 차로)가 통제됐고 반대 방향으로 가는 차로는 1개 차로를 통제하며 가변차로로 운영했다고 밝혔다.해당 차선은 오후 2시경 정상 운영됐다.경찰은 교통시설물 안전사고로 시설관리공단에 통보했다.부산=박명훈 기자 p
윤석열 정부가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건강하지 못한 한중관계를 ‘정상적인 관계’로 돌려놓으려는 과정에서, 당초 중국은 한국에 강경한 자세를 보인 바 있다.하지만 작년 8월부터 한국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작년 말부터는 다시 한국과 거리를 두고 있다.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방문한 한덕수 총리를 만나, 한국을 조만간 방문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그리고 중국 정부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는 데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했다.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은 한국과 거리를 다시 두려는 자세를
맹견을 제압하려고 경찰관이 쏜 총에 잘못 맞아 다친 전직 주한미군에게 국가가 치료비와 위자료를 줘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고승일 부장판사)는 지난 4일 미국 국적의 전직 주한미군 A(68)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정부가 A씨에게 2억원의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명했다.사건은 2020년 3월 경기 평택시의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맹견 핏불테리어가 산책 중이던 행인과 애완견을 문 뒤 근처 민가로 들어가 다른 개를
부산시설공단은 잔디 발아기인 매년 2~4월 전면 통제해온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을 오는 6일부터 주말과 공휴일에 개방하고, 27일부터는 전면 개방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하야리아 잔디광장의 개방 확대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화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오는 6일부터 주말·공휴일 개방 후 27일부터는 평일을 포함해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그동안 공단은 잔디 품질 관리를 위해 잔디 발아기인 매년 2월부터 4월까지는 하야리아 잔디광장을 전면 통제하여 잔디의 원활한 생육을 위해 집중 관리하는 기간을 가져왔다.전면 개방전
북한은 2일 신형 중장거리 고체연료 극초음속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북한 조선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새로 개발한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탄두)를 장착한 새형의 중장거리 고체탄도미사일 '화성포-16나'형의 첫 시험발사를 현지지도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매체들은 이번 시험발사에 대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싸일의 전반적인 설계기술적 특성들을 확증하며 무기체계의 믿음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을 뒀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새로운 이 무기체계의 첫 시험발사는 안전을 고려하여 사거리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서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개표소 보안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1일 중앙선관위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행정안전부·지방자치단체 등 사전투표소 설치 예정 시설을 소유·관리하고 있는 유관 기관들과 협조 하에 긴급 점검을 실시했다.선관위는 투표·개표소가 설치되기 전 지방자치단체·학교·공공기관 등 투·개표소 예정장소의 시설 관리 주체기관에 출입 통제 등 보안 일체의 강화를 요청했다.선관위는 사전투표소를 설치하는 이번 4일, 투표소 설치 전날인 오는 9일
#. 정치 테크닉의 빈곤 현상총선이 가까워오면서 잠 못 이루는 분들이 더러 계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이러다가 여당으로 알려진 국민의 힘이 지리멸렬하여 이 나라가 쑥대밭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감이 그 원인이라고 한다.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친명횡재니 비명횡사니 하며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내홍 덕분에 야당 몰락의 전조가 보였던 총선 판이었다.무슨 까닭인지 느닷없이 판이 뒤집혀 여당 폭망, 대통령 탄핵 구호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정치공학적 차원에서 무슨 해괴한 변고라도 일어난 것일까? 선거 승리의 과학적 원리는 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