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저작권 신탁 관리업을 하며 영화를 불법 다운로드한 사람들을 무더기로 고소해 합의금 9억원을 챙긴 부부 등 7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검은 주범인 작가 A(41)씨를 변호사법·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의 아내이자 함께 범행을 주도한 B(43)씨와 A씨 부부가 고용한 직원 등 6명은 불구속기소됐다.검찰에 따르면 A씨 부부 등은 변호사 자격이 없음에도 영화제작사 4곳과 저작권 관리 계약을 맺고 이들을 대리,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파일 공유사이트 '토렌트'에서 영화를 다운로드한 사람들을
최인호 국회의원은 24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에서 이성권 부산 사하구을 당선인이 부정선거를 했다고 밝혔다.최 의원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올해 2월 24일, 3월 20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이갑준 사하구청장으로부터 전화를 바꿔 관변 단체 관계자에게 “많이 도와달라”, “잘 챙겨달라. 당선돼 보답하겠다”라는 내용의 통화를 주고받았다.최 의원은 “이 당선자가 이 구청장의 부정선거를 함께 하거나 하게 한 자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이는 공직선거법 제255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선관위가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하는데
지난 2일 대구지방법원 형사11부는 통신비밀보호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 사건은 배심원 7인 만장일치의 무죄 평의 결과가 나왔고, 재판부는 배심원 평결을 존중해 이같은 판결을 했다(2024고합3). A씨는 모(某) 회사 홍보팀장으로 근무하던 중 평소 사무실에서 잦은 욕설을 하는 상사 B씨 때문에 힘들었다. 이에 A씨는 B씨를 ‘직장내 괴롭힘’으로 신고하려고 마음을 먹고 B씨의 대화 내용을 녹음했는데, 녹음 파일에는 B씨가 다른 직원에게 신입 직원 채용 문제로 자신이 징계받은 사실에 대
중국 공산당을 비판한 죄로 중국에서 2년6개월 실형을 샀던 중국인이 최근 한국에 입국해 난민 신청을 했지만 인정이 되지 않고 현재 출입국에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 내에서 이 중국인의 난민 지위를 인정하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2일 서울중국인교회와 중국민주운동해외연석회의 한국지부는 현재 제주도공항에 억류돼 있는 중국인 양리웨이(杨 利伟) 씨 관련해 ▲양씨의 억류를 당장 풀어 인신의 자유를 허하고 ▲그가 중국의 정치적 박해를 피해 온 난민이므로 신속히 난민 지위를 부여하며 ▲중국공산당 독재에 저항하다 자유를 찾아 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은 이성권 국민의힘 부산 사하갑 당선자와 이갑준 사하구청장을 공직선거법 부정선거운동죄 등 혐의로 경찰 고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이 구청장은 관변 단체 간부에게 전화해 “같은 고향이니 단디 챙겨달라”며 당시 이성권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고, 이어 이 후보는 전화를 바꿔 “청장님을 통해 연락하게 됐다. 사하구에서 힘이 제일 강하니 많이 도와달라”는 내용의 전화 통화를 한 것이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공직선거법 제255조 및 제60조에 따르면 지방공무원인 구청장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아울러 공직선거법 제255
‘검찰청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를 둘러싼 진실 공방전이 ‘대반전’을 맞고 있다. 이 전 부지사의 전 변호인인 설주완 변호사가 지난 19일 이 전 부지사의 현 변호인인 김광민 변호사를 고소한 것이다.이화영, 그동안 ‘술자리 회유’ 의혹 확대재생산...법정 다툼 시작되면 ‘진실의 시간’ 열리게 돼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100% 사실'이라고 하면서도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점과 대비된다. 법조계에서는 섣부르게 고발에 나섰다가는, 무고죄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쉽사리 고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당시 비선실세로 알려졌던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에 대해 '해외에 은닉한 재산이 수조원에 달한다'는 등의 주장을 해 기소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오는 23일 법정에 선다. 수원지법 형사19단독 이재현 판사는 2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안민석 의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안 의원은 지난 2016~2017년 각종 방송 매체 등에서 최 씨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언하는 등 최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지난 18일 선거방송심의위(선방위, 위원장 백선기)는 15차 회의를 열고 방송사 측 의견 진술을 청취한 뒤, MBC (2월5일~6일, 2월22일)에게 ‘관계자 징계’를, MBC (1월29일~2월1일, 2월7일), MBC라디오 (1월16일, 23일, 26일), (3월11일~13일)’, CBS라디오 (2024년 1월31일, 2월1일)는 각각 ‘경고’, MBC (1월31일)는 ‘주의’를 최종 의결했다.이날은 신규 안건이 없었으며,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Wag the Dog)”는 영어 속담에서 나온 말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들 수 없음이 연구와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그냥 본말(本末), 앞뒤가 뒤바뀐 주객전도(主客顚倒)의 상황을 일컬을 때 사용되는 말일 뿐이다.극심한 여소야대로 귀결된 4·10 총선 후 벌어지는 정국상황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은 대통령을 위주로 국가가 운영되는 대통령중심제 국가다. 1987년 민주화운동의 결과물인 현재의 헌법이 이를 명시하고 있다.국회의원 300명 중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의석이 무려 192석이나 되니
부산경찰청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선거사범 수사 현황을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부산경찰청은 지난 7일부터 15개 관서에 선거사범 수사 상황실을 운영해 엄격한 단속을 전개한 결과 현재까지 선거사범 총 61건 88명을 단속했다.경찰은 선거사범 가운데 6명 송치(불구속), 4명 불송치(불입건) 종결했으며 78명을 수사 중이다.범죄 유형별로 ▲허위사실유포 20명(22.7%) ▲현수막·벽보 훼손 16명(18.2%) ▲금품수수 13명(14.8%) 순으로, 수사 단서별로는 ▲고소·고발 34명(38.6%) ▲신고 27명(37.8%)
검찰이 학교 내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고교생들에게 최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한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대전지검은 8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기소된 A(18)·B(19) 군에게 각각 징역 장기 2년 6개월·단기 2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1심 판결에 대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이들에게 각각 징역 장기 5년·단기 3년, 징역 장기 3년·단기 2년을 구형한 검찰은 "범행이 반복적으로 이뤄지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
총선을 이틀 앞두고 부산 기장군 후보들 간의 고발이 난무하고 있다.최택용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8일 오전 10시 30분 민주당 총선 후보들의 마지막 지지 호소 기자회견에 이어 “정동만 국민의힘 기장군 후보가 허위사실을 통한 흑색 전선에 몰두하고 있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7일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후보의 재산 증식 과정을 소상히 밝히라는 논평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본인과 본인 아내의 재산 상황은 4년간 변동이 없었고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의 공시지가가 상승했을 뿐”이라며 “정작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8일 자유통일당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은 "작은 당들에 미안하지만 다 포기하고 빠지라"고 말했다.국민의미래는 비례정당 투표에서 자유통일당이 '28청춘' 구호(지역구는 2번 국민의힘, 비례는 8번 자유통일당)로 보수표 확보를 노리자 즉각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인 위원장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자유통일당의 28청춘 구호를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선관위에 고발 조치를 해놨다"며 "국민의미래가 4번인데 혼선을 주는 전략인 것 같다"고 답했다.인 위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지난 7일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후보의 재산 증식 과정을 소상히 밝히라는 논평을 발표했다.논평에 따르면 최 후보의 후보자 재산신고 내역 중 상가 4채, 빌딩 1채를 포함한 건물과 토지 재산은 94억 원에 달하며 특히 지난 총선에 이어 4년 만인 이번 총선엔 약 19억 원이 증가한 42억 원의 재산이 신고됐다.이와 관련, 최 후보는 8일 오전 10시 30분 민주당 총선 후보들의 마지막 지지 호소 기자회견에 이어 “정동만 국민의힘 기장군 후보가 허위사실을 통한 흑색 전선에 몰두하고 있다”며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이번 총선 국민의힘 지역구 후보 중 가장 ‘젊은피’이자 민주당 후보와 가장 많은 나이차 대결로 화제가 되고있는 경기도 포천 가평의 김용태 후보가 7일 민주당 박윤국 후보에 대해 인구감소 등 ‘지역낙후의 책임자’라고 직격했다.김용태 후보는 1990년생, 서른세살이고 민주당 박윤국 후보는 1956년생, 67세로 두 사람은 무려 34세의 나이차, ‘할아버지와 손자의 대결’인 셈이다.김 후보는 민주당 박 후보가 1991년 포천 군의원으로 시작해 3선 포천시장에 이르기까지 30년 이상 지역의 행정과 정치를 이끌어온 것을 ‘책임론’으로 공격에
더불어민주당의 영입 인재로서 인천 서구(을) 지역구 선거에 나선 이용우 민주당 후보가, 동료를 상대로 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노조 간부의 변호인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지난 4일 알려지면서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변호인의 사건 수임과 재판 처리에 있어, 누구나 재판 당사자라면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여 신속히 재판을 받을 권리가 인정된다는 점에서, 권리원칙 그 자체로는 문제의 소지가 없다.하지만 이 사건은, 변호사 자격으로서의 이 사건 법률대리인 수임 여부 및 재판 처리와는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3인(김병철, 지성우, 차기환)은 5일 긴급성명을 내고, "MBC가 본사·지사를 막론하고 교묘한 방법으로 (여당을 겨냥해) 불공정, 편파 부실 보도를 하고 있다"며 "자의적 명분을 내세워 공영방송으로서 지켜야 할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송을 차버린다면, 국민들로부터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 경고했다.다음은 방문진 이사들의 성명서 전문.공영방송으로서의 품격을 걷어차 버린 MBC 보도, 심판을 면할 수 없다MBC는 대선 또는 총선을 앞두고 교묘한 방법으로 또는 노골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측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아들 학폭 의혹을 제기했으나, 관련 기자회견을 예정했던 황운하 의원도 기자회견을 취소했고 국민의힘은 "학폭 자체가 없었던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5일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아들을 상대로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강민정·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등을 대검찰청에 고발키로 했다.이날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를 통해 "강민정 의원이 사전투표일에 임박해 인터넷매체 기자와 공모, 한 위원장의 아들이 학폭에 연루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KBS노동조합(KBS노조)는 2일 최근 MBC와 민주노총 언론노조 KBS본부(KBS민노총노조) 등이 제기한 이른바 'KBS언론장악 문건 의혹' 관련해 KBS 경영진에 사실관계를 국민에게 정확히 알림과 동시에 작성 및 유포에 관여한 자들을 고발하라 촉구했다.KBS노조는 이날 낸 성명문에서 "MBC-KBS민노총언론노조-민주당은 작성자는 물론 뚜렷한 실체도 보이지 않는 정체불명의 문서를 조직적인 방송장악 문건이라 단정한 뒤 KBS가 '정권이 꼭두각시'가 됐다는 식이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당연히 괴문서의 실체는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조해진 후보가 대통령에게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고 나서자 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이 들고 일어섰다.앞서 조해진 후보는 31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른바 ‘시국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0일로 예정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對)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기자회견에서 조 후보는 윤 대통령이 오만과 독선(獨善)으로 불통의 모습을 보였다며 정치를 파당적으로 하고 인사를 배타적으로 한 데에다가 국정 과제에 혼란을 초래하면서 무기력한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