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한국국민에게 ‘국경일(national day)’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인들을 대신해 한국인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며 “한국인들이 국경일인 8월 15일을 기념하듯이 우리는 민주주의, 자유, 인권, 법치주의에 대한 한국인들의 헌신이 당신들이 이룬 성공을 뒷받침해왔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강한 국민 대 국민의 연대와 밀접한 경제 관계, 광범위한 세계적 파트너십과 더불어 이러한 가치는 미국과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보를 향상시키기 위해 앞으로 전진하는 두 국가를 하나로 묶어준다”고 했다.

이어 “두 국가는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FFVD) 북한 비핵화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나감에 따라 철통같은 동맹관계에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조만간 4차 방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졸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김정은에게 보낸 친서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방북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하면 지난달 6~7일에 이어 한달여만이 된다.

한편 미 국무부는 박근혜 정부 시절까지 8.15축하 메시지 제목에서 ‘independence day'란 표현을 사용했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 ‘national day’란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양연희 기자 yeonhee@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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