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시장, 점점 절벽으로 치닫나
청년 고용시장, 점점 절벽으로 치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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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통계청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자료: 통계청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 발췌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17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15세~29세) 실업률은 9.9%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연령계층별 고용은 비교적 장년층인 60세 이상에서 26만 4천명으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뒤이어 50대에서 12만 8천명이 늘어났지만 40대에서 7만 2천명, 30대에서 5천명, 20대에서 3만 6천명이 줄며 주로 20세~39세에서 고용이 감소했다.

산업별 취업자 증감을 살펴보면, 전년동월대비 제조업(8만 8천명, 2%),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8만 1천명, 8.3%), 건설업(8만명, 4.1%) 등에서 증가했지만, 숙박및음식점업(-4만 9천명, -2.1%), 교육서비스업(-2만 5천명, -1.3%),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2만 1천명, -1.9%) 등에서 감소했다.

작년 말 삼성과 하이닉스 등 국내 제조업이 호황을 맞으며 제조업 분야에서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8만 8천명 정도 늘어났지만 국내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 분야에서 7만 4명이나 감소한 것은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여파라는 것이 주 원인이라고 지적되고 있다.

실업률 역시 주요 구직 청년층인 20세~29세 계층에서 전년대비 0.1%p 상승하여 9.9%를 기록하였고, 그 중 구직 활동이 가장 왕성한 25세~29세에서 전년대비 0.3%p 올라 9.5%로 조사됐다. 25세~29세 전체 실업자 수는 24만 8천명으로 전년 대비 1만 2천명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지난해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줄인 점과 내수부진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또한 대학을 졸업한 많은 청년들이 공무원시험에 몰리는 현상 또한 청년 고용률을 악화시켰다고 지적하고있다. 국내 경제 문제를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가 현재 공무원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더불어 사회 장기적 과제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홍준표 기자 junpyo@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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