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민 국민의힘 화성을 후보가 29일 민주당 공영운 후보의 성수동 건물 아들 증여여와 관련,특별 성명을 냈다.

한 후보는 "공 후보가 아들에게 사줬던 건물이 지금은 30억 상당이 되었다"면서 "월급모아 전세집을 겨우 마련했던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분노를 참을수 없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공 후보가 후보직을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한 후보의 성명 전문.

['성수' 공영운 선생님, 후보직을 내려놓으십시오.]

○흑석 다음은 성수입니까? 

공영운 후보는 2017년 성수동에 주택을 하나 매입하셨습니다. 이 근처에 하필이면 공 후보님이 재직하신 현대차그룹과 관련된 부지 호재가 존재했습니다. 처음 샀을 때 11억 8000만원이던 게 지금은 30억 상당이 되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토지거래허가 규제가 발표되기 전날, 공 후보님은 아드님께 이 집을 증여했다는 겁니다. 처음 샀을 때는 실거주 목적이었다고 했지만, 증여는 당시 군대에 있던 22세 아들의 결혼을 위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동탄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후보이자 착실하게 월급모아 전세집을 겨우 마련했던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분노를 참을 수 없습니다. 

또한 논란이 되자 공 후보께서는 주택의 증여를 세무사와 부동산에 일임했다고 합니다. 이들이 시점에 대한 상의 없이 증여했다는 말입니다. 아내가 상의하지 않고 벌인 일이라던 흑석 선생보다 더합니다.

사업자대출을 이용해 주택을 구입하고, 다주택 보유자이면서도 갭투기를 하던 민주당 DNA가 어디 가지 않습니다.

공 후보님, 아무리 민간인 시절이셨다고 하지만 그렇게 이익을 취하셨다면 권력까지 탐해서는 안 됩니다. 

이제라도 후보직을 내려놓으시고 시세 차익으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아끼고 아껴 집 하나를 마련한 동탄의 신혼 부부에게 더 이상의 상처는 주지 않는 길입니다.

마지막으로 부동산 투기로 물의를 일으킨 후보를 공천 취소하신 것을 자랑이라며 떠들고 계시는 이재명 대표님, 여기 한 명 더 있습니다. 

공 후보께서 자진 사퇴를 하지 않으신다면, 민주당이 공천을 취소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대표님의 큰 소리가 허풍인지 진심인지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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