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본업 열중 모드'로 다시 팬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한소희는 27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화보 사진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소희는 상체를 훤히 드러낸 의상으로 가녀린 어깨 라인을 자랑하는 모습. 안경을 착용해 힙하면서도 지적인 이미지를 풍기기도 한다. 

한소희는 지난 15일 배우 류준열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일본인 관광객이 하와이 여행 중 목격담을 올렸고, 이를 통해 열애설까지 제기된 것.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이 하와이에 있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열애설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돌연 혜리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며 류준열을 '언팔'하면서 상태가 커졌다.  류준열과 한소희는 때 아닌 환승연애 의혹까지 얻었다.

한소희는 "내 인생에 환승연애는 없다"고 직접 반박했다. 그럼에도 누리꾼 사이에서는 환승설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며 이들의 연애설은 수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를 뜨겁게 달궜다.

류준열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가지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되었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후폭풍은 계속됐다. 한소희가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 시점 등을 언급한 것이 무례하다는 지적이 등장한 것. 한소희는 "결별 시기는 사적으로 들은 것이 아니고 작년 6월 기사를 토대로 정리해서 쓴 것인데 무례하다면 삭제하겠다"고 사과했고, 결국 블로그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SNS 역시 비공개 계정으로 전환됐다.

그러던 중 지난 18일 혜리는 자신이 "재밌네"라는 글을 쓰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본의아니게 환승설에 휘말린 류준열과 한소희에게 사과했다.

결국 열애 인정과 더불어 한소희와 혜리가 서로 사과를 주고받으며 상황은 종결됐다. 이후 한소희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하와이에서 입국했고, 취재진을 향해 미소지으며 한층 후련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한소희는 27일 화보 사진을 게재하며 다시 '본업 열중' 모드로 돌아왔다. 열애설로 홍역을 치르고 SNS를 중단한지 약 10일만의 근황이다. 후폭풍을 딛고 곧바로 배우로서의 활동 재개를 알린 한소희에 팬들은 "돌아와줘서 고마워", "보고싶었어" 등의 댓글을 남기며 그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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