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당 창당대회.2024. 3. 5(사진=송영길tv)
소나무당 창당대회.2024. 3. 5(사진=송영길tv)

더불어민주당 전임 당대표 송영길 전 의원이 전당대회 간 돈봉투 살포로 혐의를 받아 수감된 이후 옥중 창당한 소나무당의 황당한 공약 소식들이 27일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소식통에 따르면 '소나무당 파격 공약'이라는 이름하에 황당한 내용들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중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가발을 벗기기'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사형'과 '검찰 특활비 폐지 및 중립의무 법제화' 등 우리 사회의 법제동향과는 동떨어진 극단적인 형태의 내용이 포함된 것.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는 소나무당의 공식 공약이 아니라 소나무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 2번 순번자인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의 '황당 공약'의 일부 내용이다.

변희재 전 대표가 그동안 자신의 유튜브에서 해왔던 말들을 종합한 글들이 공약이라는 이름으로 정리되어 인터넷 등에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희재 전 대표는 공식적으로 자신의 유튜브 등에서 '사형'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여 '윤석열 대통령을 1년 안에 조기 퇴진시킬 것'이라는 공약을 내걸어왔다. 즉 정권퇴진론으로 선거에서 표심을 잡겠다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상황.

한편, 소나무당은 지난해 12월 '돈 봉투 살포' 의혹 관련 혐의로 구속기소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옥중 창당한 신당으로 비례후보 1번 노영희 변호사를 비롯해 3번이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 4번 정철승 변호사, 그리고 5번 권윤지 작가가 포함됐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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