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도 분당갑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사진=안철수 위원장 측 제공)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도 분당갑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사진=안철수 위원장 측 제공)

오는 4.10 총선에서 경기도 분당갑에 출마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방재승 비대위원장 및 대표단)와 전공의 등을 만나 현 의료파업을 하루속히 매듭짓기 위한 중재안에 대해 논의했다. 

26일 안 위원장은 "어제부터 전국 40개 의과대학에서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시작됐다. 우리 국민이 피해자가 되는 의‧정 강대강 충돌을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먼저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이하 비대위)의 의료파업 해법을 위한 중재안은 아래와 같다"며 의사 측의 요구를 전했는데, 내용은 1.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 구성, 2. 현재의 2,000명 의대정원 증원안에 대한 재검토 , 3. 의사들이 환자 곁으로 복귀하도록 정부가 적극 대처 등이다.

안 위원장은 "이상의 중재안 마련 이외에도 필수의료 체계개선과, 의과학자 육성, 지방의료체계 지원 대책 마련 등 의료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며 전공의들을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대화의 장을 마련하여 설득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단순히 의대정원 확대 수를 넘어, 전공의들이 가진 의료계 내부에 대한 불신, 정부에 대한 불신을 걷어내야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해 전공의들의 사법리스크를 해결하고, 전공의 처우개선과 전문의 중심병원 확충, 강압적 업무개시 명령에 대한 재고 등을 위해 정부가 움직여 주시기 바란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더이상 현 의료파업이 지속되면 우리 의료체계는 회복 불능의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전공의, 학생들 다 완전히 떠난 다음에는 그 피해를 우리 국민들이 고스란히 보게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저희의 중재안을 마련하기 위해 모였다"며 "정부와 의료계 모두 국민의 생명과 삶을 중심에 놓고 대화하며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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