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30여분간 박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한 위원장은 이날 박 전 대통령 예방 직후 만난 기자들에게 "국정 전반의 현안들과 살아오신 일 등 여러가지 이야기에 대해 좋은 말씀을 많이 들었다"라면서, "박 전 대통령이 따뜻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 대구 방문 당시 박 전 대통령을 뵙기로 했는데, 일정 등이 맞지 않아 약속을 잡아서 오늘 뵌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당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한 한동훈 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따로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예방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총선을 코앞에 두고서 막판 보수세력층의 표심을 결집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한 위원장은 이날 박 전 대통령과의 만남으로 보수세력층 결집으로 인한 지지율 반등 효과를 기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예방일정에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한동훈 위원장 비서실장인 김형동 의원 그리고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등이 함께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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