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균형발전을 위해 서부산권뿐 아니라 동부산권 기장 개발 필요”
최택용 더불어민주당 부산 기장군 총선 후보는 26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에서 교통대책 및 기장 혁신 9대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발표 전 “지난 25일 기장군 정관읍에서 중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며 “유가족과 아이의 명복을 빌면서 신도시 지역 교통, 통학 문제, 자전거 길 정비 등을 다시 꼼꼼히 살피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말하며 잠시 묵념했다.
이어 “공약발표 전 부산에 유행하는 ‘서부산권 개발이 당연하다’는 말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 제기를 할 생각”이라며 “부산 균형 발전을 위해 서부산권만 주목하는 개발은 오히려 불균형을 가져온다. 강서구는 가덕신공항 및 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발전되고 있는데 동부산권 중 남구·수영구·해운대구에만 주목해 기장군은 주목하지 않는 지역이 됐다”고 밝혔다.
최 후보의 9대 공약은 ▲4695 원통형 배터리 특화단지 조성 및 산업 인프라 지원, 배터리 클러스터 육성 ▲고리원전 인근 데이터센터 구축 ▲원전 소재지 전기료 인하 ▲원전 5km 혜택 기장 전 지역 확대 ▲부울경메가시티 재추진 및 특별청 기장군 유치 ▲기장군 문화회관 건립 ▲군립 산후조리원 건립 ▲그린벨트 부분 해제 추진 ▲공공임대주택 주거복지 개선 등이다.
특히 최 후보는 “기장군 주민이 가장 원하는 숙원사업은 도시철도 정관선 및 기장선”이라며 “시 기본계획에 포함된 지 20년이 넘었으나 지난해가 돼서야 예비타당성 조사에 들어갔고 아직도 유치되지 않았다. 너무나 당연한 정책이라 9대 공약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여태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다”며 “기장군은 계속 방치돼 왔고 정부와 시가 서쪽으로만 시선을 돌림으로써 동쪽 절반을 차지하는 정관이 소외되고 있다. 이 무능력함을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