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위원장 인요한 . 2024. 3. 23.(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민의미래,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위원장 인요한 . 2024. 3. 23.(사진=연합뉴스TV (YonhapnewsTV)

국민의힘 비례대표 전용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언행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서 "이 사람들이 과연 '행동하는 양심'이 있는지 걱정스럽다"라고 밝혔다.

그가 말한 '행동하는 양심'이란,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주요 어록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용어로 즉 현 야권 주요인사들이 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에 대한 승계성이 없다는 취지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미래 첫 선대위 회의에 나와 이와 같이 발언했다.

인요한 선대위원장은 "(조국혁신당)조국 대표가 자꾸 (윤석열 대통령을)끌어내린다(탄핵)는 표현을 쓰는 것은 반(反)민주적인 행위"라면서, "자신의 범법 행위를 덮으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인 위원장은 "호남과 대한민국이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야말로 '행동하는 양심'"이라면서 "두 분(이재명·조국)은 매우 부적절한 자세를(취하는데), 잘못한 것을 시인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국민들께 호소드린다. 이번 선거는 이성적인 정도로 가는 것"이라면서 "옳지 않은 길과 옳은 길에 대한 마음을 밝힌다"라고 덧붙였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 배경과 국민의미래 출범에 대해 그는 "국민의미래 쪽에서도 호남의 대통령이 나오고 그러한 다양성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이 발전했으면 하는 그러한 마음에서 여러분과 함께 모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전세계에서 1등 선진국이 되었는데, 정치는 많이 뒤떨어져 있다"라며 "앞으로 포용의 정치를 하면서 국회로 가야 하며, 여기 모여주신 다양한 분들이 국민을 대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요한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북한군의 천안함 폭침도발 14주기를 맞이하여 1박2일 일정으로 인천 백령도를 방문할 예정이며 첫번째 일정으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참배한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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