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신년축하식 .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1921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신년축하식 .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를 주제로 하는 대학교 정규 교양 강의가 처음으로 개설된다고 국가보훈부가 26일 밝혔다. 단국대학교가 첫 올해 2학기부터 '대한민국임시정부사(史)'를 개설한다는 것.

26일 국가보훈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서대문구 소재의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 관장과 전은화 단국대 교육혁신원 원장이 대한민국임시정부사 정규 강의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에 따라 단국대학교는 올해 2학기부터 정규적으로 2학점을 인정받는 교양 계통 과목으로써 대한민국임시정부사를 개설한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할과 다양한 활동 등이 과목의 소주제로 편성된다.

구체적으로, 이번 강의는 총 15주 단위로 구성되며 임시정부사 연구자 10여 명이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적 가치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부수립 계승성 등을 주제로 하게 된다.

해당 강의는 향후 단국대학교 죽전(용인)캠퍼스와 천안 캠퍼스 학생들도 수강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방식으로도 도입될 예정이다.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 관장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와 가치,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대학생들이 수학할 수 있도록 정규 강의로 처음 개설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라면서, "앞으로 내실있는 강의가 될 수 있도록 단국대 측과 적극 협력하는 것은 물론, 보다 많은 대학교에서 임시정부사에 대한 강의가 개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주형 기자 chamsae9988@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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