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를 명품학군으로”...하윤수 부산교육감 “적극 검토” 답변
김희정 국민의힘 부산 연제구 예비후보는 22일 ‘연제 교육발천 특구’ 추진 공약을 냈다고 22일 밝혔다.
김 후보의 교육 공약의 주 내용은 ▲초등학교 늘봄학교 타운 조성 ▲레이카운티 단지 내 초등학교 조성 ▲몰입형 정독실 설치 등이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 21일 하윤수 부산교육감을 만나 교육발전 특구 조성을 위한 세부 공약이 담긴 정책건의서를 전달했고, 이에 하 교육감은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초등학교 늘봄학교 타운 조성 공약은 교육, 놀이, 식사, 휴식을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거점형 타운을 추진하는 계획”이라며 “지역별로 돌봄과 방과후 수업 형식을 접목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이카운티 내 초등학교가 들어서면 현재 주민들과 아이들이 겪는 보행과 통학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등하굣길 안전 보장은 학습권 향상으로 이어지고 주민들의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레이카운티 인근 상권 지역 및 학교 단지와 연결하는 원형 육교 설치도 약속했다. 이는 비교적 최근 입주가 이뤄진 레이카운티 전체 주민들의 숙원 사업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의 통학로 개선 및 등하굣길 공약은 통학로 이용에 불편을 겪는 연제구 관내 초등학교가 대상이다. 대상 초등학교는 ▲연미초 ▲동명초 ▲거제초 ▲과정초 등으로 개선 사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김 후보는 중·고등학교 학습 지원 공약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후보는 “관내 중학생 대상 방학 중 무료 계절학교 운영 지원 확대 및 교과별 강좌를 개설하겠다”며 “야간 자율학습 시간 중 석식비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수준 높은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운영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공공형 영어 특화 구립 도서관 건립 추진 등도 공약에 포함했다.
김 후보는 “하 교육감이 정책건의서에 대한 검토 입장을 밝히며 공약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연제구 명품 학세권 및 역세권으로 거듭날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박명훈 기자 parkmh1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