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충남 서산·태안 후보.(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충남 서산·태안 후보.(사진=연합뉴스)

오는 4.10 총선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과거 천안함 음모론 주장과 북한 김정일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조문단 파견까지 주장한 후보가 확인됐다.

19일 <뉴데일리>의 보도에 의하면 민주당 조한기 충남 서산·태안 후보는 지난 2010년 자신의 sns에 "1번 어뢰에 대해 아무런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 언론들의 집단적 담합은 또 무엇인가"라는 글을 게재했다.

당시 어뢰에 적힌 1번이라는 글자에 대해 각종 음모론이 제기됐는데, 조한기 후보의 과거 글은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 아니다"라고 주장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국방부를 포함한 전문가들에 의하면 1번 어뢰는 오히려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 당국이 습득한 북한의 시험용 어뢰 표기 방법과 매우 유사했기에, 음모론과는 전혀 반대의 내용이 나온 것이다.

당시 민·군 합동조사단은 공식적으로 천안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북한군의 어뢰 공격을 받고 침몰됐다고 밝혔다.

또한, 조 후보는 지난 2011년 북한 김정일의 사망에 대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에 평화의 마음을 담아 조의를 표한다"라며 조의를 표했는데, 단순히 조의만 표한 것이 아니라 "정부 차원의 조문단 파견을 검토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했다.

대한민국 헌법에 의하면 북한은 '국가'가 아니다. 우리나라 한반도의 영토를 강제로 점거하고 있는 집단에 불과하다.

한편, 조 후보 측 관계자는 19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언론의 객관적이고 다양한 시각과 관점의 보도에 대한 바람이었다"고 주장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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