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이은권 전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경북 구미을, 경기 포천·가평, 대전 중구 등 3개 지역구의 공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 구미을에선 강명구 전 비서관이 해당 지역 현역인 김영식 의원을 꺾었다. 강 전 비서관은 장세용 전 구미시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한 민주당 김현곤 예비후보와 대결한다. 경기 포천·가평에선 김용태 전 최고위원이 권신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을 이겼다. 김 전 최고위원은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윤국 전 포천시장과 맞붙는다. 대전 중구에선 이은권 전 의원이 강영환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방투자산업발전특별위원장을 제치고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박용갑 전 대전 중구청장과 경쟁하게 됐다.

이들 3개 지역구는 지난 14일 공관위가 발표한 6차 경선 결과에서 해당 선거구에 50% 이상의 득표자가 없어 결선을 따로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전국 254개 선거구 가운데 252곳에 대한 공천 작업을 마쳤다. 남은 2곳은 최근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의 대구 중·남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부산 수영구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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