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추천 후보 5번, 11번, 15번
여성 16명·남성 14명
용혜인은 '비례 재선' 가능한 6번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17일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비례대표 최종 후보는 여성 16명·남성 14명으로 비례 1번은 시민단체인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한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 비상임위원이다.
앞서 위성정당에 참여한 민주당과 새진보연합, 진보당, 시민단체는 위성정당의 후보 1번에 시민단체 측 추천 인사를 배정하기로 사전 합의했었다. 연합정치시민회의는 반미 논란 속에 사퇴한 여성 후보 2명을 대체할 인물로 시각장애인인 서 위원을 추천했었다.
비례 2번은 위성락 전 주 러시아대사관 대사다. 3번은 백승아 민주연합 공동대표로 전 강원교사노조 위원장이다. 4번엔 임광현 전 참여정부 경제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배정됐다. 2∼4번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몫이다.
5번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진보당, 6번 용혜인 의원은 새진보연합이 각각 추천했다.
용혜인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은 '비례 재선'이 가능한 6번에 배치됐다. 용혜인 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에도 기본소득당 당대표로,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비례 5번을 받아 당선됐었다.
민주당이 추천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7번), 박홍배 전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위원장(8번), 강유정 영화평론가(9번) 등도 10번 내에 이름을 올렸다
10번은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 11번은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12번은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13번은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14번은 정을호 민주당 사무총장, 15번은 손솔 진보당 수석 대변인이 배치됐다.
16번은 최혁진 전 문재인 정부 사회적경제비서관, 17번은 이주희 변호사, 18번은 김준환 전 국정원 차장, 19번은 고재순 전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20번은 김영훈 한국철도공사 기관사가 순번을 받았다.
진보당이 추천한 후보 3인은 각각 5번, 11번, 15번을 받았으며 4년 전 총선 결과 비춰 당선 안정권에 든 것으로 판단된다. 당시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은 17번까지 당선됐다.
김경동 기자 weloveyou@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