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민 국민의힘 화성시을 후보(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오).(사진=연합뉴스, 편집=선우윤호 기자)
한정민 국민의힘 화성시을 후보(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오).(사진=연합뉴스, 편집=선우윤호 기자)

최근 한정민 국민의힘 화성시을 후보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직접 언급하기도 하는 등 같이 링 위에 서고 싶은듯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으나, 이준석 대표는 무관심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 한정민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노원에서 대구까지 검토하시다 결국 동탄으로 오신 이준석 후보님. '동탄은 이슈화가 안 된 게 너무 많다. 민주당이 60% 가까운 지지율을 기록하며 계속 이겨왔기 때문에 경쟁이 없었다' 압도적 지지 받고 3선씩이나 하시면서 이슈화를 못 시킨 분은 지금 어느 당 소속이냐"며 과거 이 대표의 발언을 인용하여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저는 이슈화보다 실제로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후보님도 10여 년 정당인 경력으로만 선거를 치르려 하지 않듯 저도 타이틀만으로 선거에 임할 생각이 없다. 동탄에는 스피커가 아니라 해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과거 발언들을 인용하면서 조목 조목 반박해나간 한 후보이지만, 이 대표는 '무관심', '무대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기류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 후보가 정치 신인이기에 이 대표와 같은 링 위에 서고 싶은 것으로 보이지만, 이 대표가 (정치판에서의) 체급도 있다 보니 관심이 없는 것 같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과거 사례를 보더라도 정치 신인이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네임밸류가 높은 정치인과 엮이는경우가 심심찮게 있었기에, 타당한 분석으로도 비춰진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 대표는 한 후보에게 '무관심'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동탄에 대한 정책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후보 입장에서는 난관에 봉착한 것이다.

한편, 지난 8일 이 대표는 화성시정 지역에 출마하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동탄과 반월지역 교통공약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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