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전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고양정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현아 전 의원과 손을 맞잡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경기 고양정 단수추천을 받았다가 한동훈 비대위에 의해 공천이 취소 된 김현아 전 의원은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 해당 지역구에 우선추천된 김용태 전 의원을 적극 지원하겠노라고 밝혔다. (사진=연합)
김용태 전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고양정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김현아 전 의원과 손을 맞잡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경기 고양정 단수추천을 받았다가 한동훈 비대위에 의해 공천이 취소 된 김현아 전 의원은 당의 결정을 수용하고 해당 지역구에 우선추천된 김용태 전 의원을 적극 지원하겠노라고 밝혔다. (사진=연합)

제22대 4.10 총선 공천에서 국민의힘의 경기 고양정 후보로 전략공천된 김용태 예비후보가 5일 "화끈한 김용태가 일산서구 고양정의 가치와 집값을 화끈하게 올려보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재개발·재건축, 교통 해결, 학교 시설 업그레이드, 대기업 사옥 유치 등 집값 끌어올리기 4개의 화살을 과감하게 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예비후보는 경기 북부의 낙후된 베드타운으로 전락해 1기 신도시 가운데서도 여러모로 후순위가 돼버린 일산신도시를 자신이 확실히 발전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일은 해 본 사람이, 그것도 제대로 성공시켜 본 사람이 할 수 있다"면서 "저 김용태 서울에서도 가장 낙후된 신월동, 신정동에서 3번 연속 당선됐다. 이유는 간단하다. 도시 가치, 주민 집값 올려 주민들에게 그 정치적 대가를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의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애초 국민의힘 단수공천을 받았다가 취소된 김현아 전 의원도 함께 했다. 김현아 전 의원은 김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2020년 4.15 총선에서 낙선한 뒤로 줄곧 지역구에 거주하며 다음 총선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뛰었다. 

김 전 의원은 "김용태 예비후보가 아니었으면 이런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했을 것"이라며 "공교롭게도 제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할 때 사무총장이던 김 예비후보가 저에게 뜬금없이 '고양정으로 가라'고 제안했었고, 그래서 제가 고양정에 와서 한 번의 선거와 4년간의 원외 경험을 가졌다. 제 궁극적 목표는 일산에서 민주당의 시대를 마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가 4년 동안 쉼 없이 준비한 모든 것에 김 예비후보의 3선 경험, 저를 품어주고 저에게 와서 같이 하자는 김 예비후보의 정치적 경험과 능력이 있으면 일산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일산이 승리하면 국민의힘이 수도권과 전국에서 압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기 기자 mybeatles@pennmik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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